동양종합금융증권은 24일 메리츠화재는 추가적 손실인식 가능성이 낮고, 자산재평가로 인한 장부가치는 증가한 반면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 및 손해율은 하락세라고 밝혔다.
특히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Valuation)으로 인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메리츠화재는 2008년 결산에서 5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동양증권의 전망이다.
해외자산 상각(약 400억원)과 일반보험(RG 보험)에서의 부실 조기인식(약 1800억원) 때문이다.
반면 올해는 부실자산과 RG 보험 지급으로 인한 비용인식 가능성이 낮고, 장기보험 성장과 손해율 안정으로 보험영업의 수익성은 더욱 견고해지고, 사업비율은 FY08대비 소폭 개선될 것을 반영해 7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증권 최종원 애널리스트는 “손실 불확실성 해소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여타 조선사의 RG 보증과 해외자산 부문에서 추가적 손실이 발생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보험사 주가의 판단포인트가 다시 보험영업과 투자영업 성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메리츠화재의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과 수익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메리츠화재의 FY09 장기 신계약 성장률은 GA 매출 성장에 힘입어 FY08과 비슷한 15.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FY09 장기보험 손해율은 장기보험 판매초기 효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80.3%에 그칠 것이고, 사업비율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상승폭에는 제한이 있어 FY09 사업비율도 전년과 비슷한 25.3%(경과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