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양적확대조치 기대 강화로 국채 랠리…민간고용지표 부진
*10년물 수익률 2009년 1월 이래 최저
*2년물과 5년물 수익률은 사상 최저 기록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국 국채가 7일(현지시간) FED(연준)가 내달 양적완화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미국의 9월 민간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나쁜 것으로 발표된 것도 미국의 경기우려를 자아내며 연준의 양적완화조치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시켰다.
이날 발표된 9월 ADP 민간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함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금요일(8일) 공개될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지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이는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을 더욱 지지했다.
채권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2009년 1월 이후 최저, 2년물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76%P 내린 2.3958%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아침 한때 2.36%까지 떨어지며 2009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은 1과 14/32포인트나 급등, 수익률은 0.078%P 떨어진 3.6654%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2%P 하락한 0.38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또 5년물 수익률도 사상 최저치인 1.12%의 장중 저점을 기록한 뒤 소폭 반등했다.
이날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9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3만 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2만 4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소시에테 게네랄레 뉴욕지점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루디 나르바스는 “ADP지표는 연준이 경기부양책을 동원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신념을 더욱 굳게 만들었다”면서 “고용시장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