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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총기난사 파장 "美 정치풍토가 낳은 비극"

기사입력 : 2011년01월10일 10:19

최종수정 : 2011년01월10일 10:19

[뉴스핌=정지서기자] 지난 주말 발생한 미국 애리조나주 총기난사 사건으로 미국 정계를 비롯한 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고 주요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총기난사가 민주당 소속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을 겨냥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정치 분열이 낳은 비극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멕시코와 접경한 애리조나는 그간 정치적으로 보수적 성격이 짙은 지역으로 분류되어 왔다.

특히 2008년이후 금융위기의 여파가 극심한 가운데 불법 이민자들의 일자리 잠식도 심해지면서 오바마 정부에 큰 적대감을 보여왔다.

여기에 애리조나주가 이민법을 비롯해 건강보험개혁 등 정치적 현안 통과의 격전지가 되는 등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극에 달하며 이같은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민주당의 스텐리 호이어 하원의원은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미국 정치판의 대결적 분위기를 지적했다.

그는 "지난 수년동안 정치 현장에서 분노의 감정이 커지고 있다"며 "나와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하는 신랄한 정치 환경이 문제"라고 언급했다.

또한 민주당의 딕 더빈 상원의원 역시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나친 표현들이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사람들에게 폭력을 허용할 수도 있다"며 "정치권의 표현을 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과격한 지지자자들이 폭력적 행동을 보이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이끄는 것도 정치 지도자의 의무라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애리조나의 한 시민은 "애리조나의 정치 풍토가 이같은 비극을 초래했다"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연방검찰은 용의자 제러드 리 러프너를 살인과 살인미수 등 5가지 혐의로 애리조나 주 투산 연방지방법원에 기소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하원은 성명 발표를 통해 이번 총격사건에 필요한 조치들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주 예정됐던 의사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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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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