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 검찰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16일(뉴욕시간) 밝혔다.
검찰은 스트로스-칸 총재가 프랑스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그에 대한 구속을 요청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토요일(14일) 파리행 여객기에 탑승했다 체포됐으며 다음날 강간미수와 불법구금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으로 프랑스의 가장 강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돼온 그는 후보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가 IMF 수장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그의 변호인단은 스트로스-칸 총재가 뉴욕에서 호텔 여종업원을 강간하려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 중 한명인 벤 브라프만은 그의 무죄가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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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