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그리스 구제금융 불확실성 가중
*獨,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타결 시한 9월 연기 희망-소식통
*유로, 달러에도 한때 3주 최저치까지 후퇴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16일(현지시간) 그리스 우려로 스위스프랑에 사상 최저치, 달러에 3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 부채 위기의 해법이 요원하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갈수록 큰 우려를 나타내면서 유로가 압박을 받았다. 그리스정부의 긴축조치에 반대하는 폭력 시위로 2차 그리스 구제금융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분석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 시기와 방법을 둘러싼 정책결정자들의 혼란이 지속되는 한 유로는 약세 행진을 지속, 1.4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 부채 위기가 고조되면서 그리스 국채 가격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반면 그리스 국채 5년물의 CDS(크레딧 디폴트 스왑)는 세계 최고 수준인 1900bp로 치솟았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매니징 디렉터 브래드 벡텔은 "그리스의 상황은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2007년 베어 스턴스/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일부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유로존이 그리스를 지원하기 위한 공조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은 베어 스턴스와 리먼 브라더스가 당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받지 못했던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유로/스위스프랑은 이날 ETS에서 1.1946프랑까지 하락,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3분 현재 0.39% 내린 1.2046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스위스 국립은행은 이날 스위스프랑의 강세에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스위스프랑의 상승흐름 억제를 위해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시사하지는 않았다.
유로/달러는 이날 EBS에서 1.40730달러까지 하락, 5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찍은 뒤 상승 반전, 이 시간 현재 0.16% 오른 1.4182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는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6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을 깨고 마이너스 영역으로 후퇴하며 거의 2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달러에 상승 반전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27% 내린 114.37엔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는 지난 6월 7일의 고점(약 1.47달러)으로부터 약 3% 하락했다. 그러나 금년 전체적으로는 아직까지 거의 6% 오른 상태다.
투자자들은 2차 그리스 구제금융이 가까운 시일내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 갈수록 큰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연합(EU)와 금융계 소식통들은 독일이 2차 그리스 구제금융안 타결 마감 시한은 9월로 연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이 시간 달러/엔은 0.43% 후퇴한 80.63엔을 가리키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5.537로 0.08% 내렸다. 달러지수는 이날 3주 최고인 76.015까지 전진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6월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7.7을 기록, 5월의 3.9에서 대폭 하락하며 2009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발표했다.
5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월간 3.5% 증가한 56만호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54만호를 상회했다.
5월 건축허가건수는 8.7% 증가한 61만2000건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문가 전망치인 55만8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조정수치로 41만4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6000건 감소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2만7000건에서 42만건으로 7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