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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銀 노조 500명 속초서 서울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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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파업의 장기화로 SC제일은행은 전국 43개의 지점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안보람 기자] 강원도 속초에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SC제일은행 노동조합원들이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 여의도, 광화문, 종로, 강남 등 주요 거점에서 SCB의 경영행태에 대해 거리선전에 나서기 위함이다.

13일 SC제일은행 노조에 따르면 속초에서 파업 중인 2900여명의 노조원중 500명이 오전 8시 30분 서울로 향했다.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여의도, 광화문, 종로, 강남 등 주요 거점에서 무기한 총파업 관련 거리선전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김재율 SC제일은행 노조위원장은 "왜 우리가 파업을 하는지 SCB가 그간 어떻게 제일은행을 망가뜨렸는지 낱낱히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수익을 고액배당을 통해 주주들이 나눠갖고, 고금리 대출로 고객들에게 부담을 준 것도 모자라 직원들의 임금을 깍고 일부 퇴출시키려 한다는 게 김 위원장의 얘기다.

그는 "일각에서는 돈을 더 달라는 투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다"라며 "은행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부분들이 왜곡되고 비난받는데 그런 비난은 충분히 받겠지만 SCB자본의 실상을 알려야겠다는 게 이번 거리선전의 목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달 27일 시작한 SC제일은행 노조파업은 지난주 목요일 리차드 SC제일은행장이 속초를 방문해 5시간 동안 대표자 교섭을 벌였지만 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성과급제 도입을 담보로 2010년 임단협을 타결하자는 은행측과 조건없는 임단협타결을 주장하는 노조가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

김 위원장은 "5시간동안 교섭을 했지만 행장은 성과급제 시행을 노조가 동의해달라고만 주장했다"며 "지금은 실무자 교섭으로 넘어간 상황인데 성과급제도입을 담보하지 않으면 임단협타결을 못하겠다는 게 은행측 입장임을 감안하면 상황이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 노조는 지난달 27일 2010년도 임단협 타결을 위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SC 제일은행은 파업장기화로 지난 월요일부터 전국 43개 지점의 영업을 잠정중단했다.

SC제일은행 노조는 임단협 타결 및 성과급제 도입 관련 TFT구성안을 은행측에 전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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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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