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과거 부동산시장의 변방으로 손꼽혔던 강원지역이 최근 평창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에는 예전과 달리 다수의 물건들이 속출하면서 평창 올림픽 개최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영월지원에서 열린 평창 지역 첫 경매 낙찰률은 61.8%를 기록하면서 전달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함께 평창을 포함한 강원지역 아파트, 토지 경매 낙찰가율 역시 올림픽 개최 선정 이전 보다 상승하면서 경매에서도 강원지역 부동산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실제 강원지역에서는 평창 올림픽 개최 선정 이후 기존 감정가 대비 10%~68%까지 저렴한 경매 물건들이 쏟아졌다.

동해시 번화가로 알려진 천공동에 위치한 동은빌딩(전용면적 481.4㎡)의 경우 감정가 12억5000만원의 32% 수준인 4억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이 건물은 바다 조망을 끼고 있으며 인근에 경찰서, 시청, 소방서 등이 밀집해 있어 상권이 좋다. 

또한 원주 기독병원 인근 '스카이빌라트'(전용면적 208.2㎡) 아파트 역시 민간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원주역 인근에 위치했으며 남원주 IC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용이하다. 감정가는 3억4000만원의 75%인 2억55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지지옥션 남승표 선임 연구원은 "올림픽 개최로 강원도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민간경매로 나온 물건들은 감정가 대비 저렴한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지옥션은 오는 6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제 32회 민간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50% 경매 2건을 비롯해 총 16건이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서는 주택 4건, 상가 9건, 토지 3건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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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