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중국 지방정부가 최대 570억 달러 규모의 연기금을 자국 증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내각이 검토중에 있다고 다수의 소식통들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방정부 및 시정부의 연기금 중 10~20%에 해당하는 자금을 증시에 투자하는 안건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1800~3600억 위안 (미화 290~570억 달러)이 중국증시에 유입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 중국의 연기금은 주로 지방정부 수준에서 관리되며 투자실적이 양호하지 못했고,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종종 손해를 입는 경우도 있었다.
이 안건이 통과될 경우 그동안 약세를 보인 증시가 활기를 되찾도록 돕는 촉진제가 되어 중국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 9개월간 상하이거래소에서 주가는 4분의 1이나 폭락했으며 지난 2007년 피크에 비해서는 62%나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