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한나라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26일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공천개혁과 관련, "여론 조사 지수에 따라 최하 4분의1은 탈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아침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현재 과거에 볼 때도 현역 의원 40% 이상은 공천에 탈락된 후에 대거 탈당하고 당선돼서 또 나중에 입당하는 파란이 많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그런 것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특히 현역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새사람을 데려다 많이 내보내야한다는 당위성도 있다"며 "이를 고려한 것이 여론 조사에 의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의 예비등록자 수가 야당에 밀리는 등 한나라당에 사람이 잘 안 모인다는 얘기가 있다'는 데 대해 이 비대위원은 "현 시점으로 볼 때 어렵다고 봐야한다"며 당이 어려움에 처해있음을 인정했다.
이어 "민심이 한나라당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우리가 쇄신한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직 가시적 효과는 나타나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특히 서울은 강북지역 공천 지망자가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좀 많은 노력을 해서 공천자를 유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PK(부산.경남)지역 여론에 대해서 그는 "거기도 지난 번 지방선거, 재보선 선거 같은 걸 볼 때 여당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여론이 있는 것은 확인됐다"며 "PK 지역을 상실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당에서도 대책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