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러시아 정부가 최대주주인 러시아 자동차 제조 업체 질(ZiL)이 현대차와 기아차 등 전략적 투자자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을 조만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통신은 자동차회사 질의 공식 대변인을 인용해 질이 현대와 기아차 그리고 다임러, 볼보, 르노 등 다수의 업체들과 계속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질의 대변인은 다임러 버스와는 버스 제작에 대해, 볼보 트럭과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르노, 세아트, 현대-기아차 등과도 협력 방안을 협의 중 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종 협상 마무리 시한에 대해선 정확한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앞서 회사는 오는 5월까지는 전략적 제휴업체를 찾기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피아트사는 러시아 내에서 자동차를 유통시키고 제조공정을 정비하기 위해 러시아의 스베르방크와 협상을 체결했다. 스베르방크는 피아트 프로젝트의 지분 20%를 소유하게 된다. 피아트와 스베르방크는 상반기 내로 논의를 마무리짓고 협상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질의 대변인은 "피아트사와의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파트너사가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프로젝트 관련 정보나 세부사항이 새어나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은 트럭 생산라인 재개에 이어 고급 승용차 제조도 승인받을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는 질의 공장 재가동을 위해 22억 루블에 달하는 금액을 할당할 계획이다.
질은 지난해 8월 2년 의 생산중단을 끝내고 트럭 제조 공장을 재개한 바 있다. 연간 25만대에 달하던 질의 트럭 생산 능력은 1990년대 초 들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질은 최근 몇년간 트럭 생산 부진으로 인한 손실을 부동산과 토지 임대 등으로 메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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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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