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C’ EV.(사진 = 쌍용차 제공)

ENVEX 2012는 친환경 산업의 발굴ㆍ육성 및 기술실용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친환경 기술 전시회로, 오는 14일까지 국내외 31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열린다.

쌍용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코란도 C’ EV의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부의 친환경차 보급확산기술 국책과제인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REV 차량은 근거리 운행시에는 배터리 전원만을 사용하고 그 이상의 거리를 운행할 경우에는 내연기관의 지원을 통해 운행거리를 증가시킨다.

차량에 탑재된 5kW 급 또는 10kW 급 소형 고효율 온보드 제너레이터(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며, 최고속도 150km/h, 총 주행거리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쌍용차는 2014년까지 전기자동차 설계 및 개발 등 선행연구개발을 통해 EV 기술을 확보하고, 2015년까지 차량 검증 및 신뢰성 시험을 거쳐 양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전세계 친환경 자동차 개발 경쟁에 동참하기 위해 중장기 선행연구 차원에서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친환경적인 자동차 제조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10년 부산모터쇼와 2011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C’ EV와 컨셉트카인 ‘KEV2’를 전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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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