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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분석③안철수] ‘신드롬’ 속 아바타가 아닌 실체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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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참신·엘리트·통합이미지 vs 단점: 삼무=정치경험·검증·조직

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8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군소후보들이 있지만 올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과연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각 후보의 장단점과 핵심전략 등을 토대로 당선가능성을 점검해본다.[편집자주]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뉴스핌=이영태 기자] 올 12월 18대 대선의 화두는 단연 ‘안철수 현상’이다. 무소속 대선후보 안철수를 분석하기 위해선 제3주자이자 장외주자이면서 올 대선판도에 매머드급 태풍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안철수 현상’, 혹은 ‘안풍’이 나타나게 된 원인과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안철수 현상’은 기존 정치에 대한 환멸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에서 비롯됐다.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를 지난 2002년과 2007년 대선의 제3후보로 반짝 등장했던 정몽준이나 고건, 문국현과 비교하지만 ‘안철수 현상’은 파괴력과 지속력이란 측면에서 그들의 비교대상이 아니다.

‘안풍’은 오히려 2002년 대선에서 지역주의에 대한 무모한 도전 등으로 ‘노사모’란 팬클럽과 인터넷 기반 지지층을 결집시켜 이회창 대세론을 꺾었던 ‘노풍’과 2007년 대선에서 샐러리맨 출신 대기업 회장이라는 신화를 바탕으로 대권을 거머쥔 ‘이명박 현상’과 비견할만하다.

당시 노풍의 키워드는 원칙과 상식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을 안은 ‘바보’였고 이명박 현상의 상징어는 유물론적 성공신화에 바탕을 둔 ‘불도저’였다. ‘안풍’은 바로 ‘바보’와 ‘불도저’에 대한 실망과 절망에서 비롯됐다. 즉 ‘바보 노무현’이란 추상적 가치와 ‘불도저 이명박’이란 물질적 가치에 대한 실망이 이를 적절하게 혼합한 ‘안철수 현상’으로 집결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장점: 엘리트코스·참신함·소통능력·중도이미지 등

대선후보로서 안 후보의 장점은 무엇보다 경쟁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 현상’의 알파와 오메가가 바로 지지율이다. 안 후보가 유권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단 참신하다.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1990년 최연소(만 27세)로 단국대 의대 학과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안정된 엘리트 의사로서의 길을 포기하고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이란 벤처기업을 만들어 일반 사용자들에게 백신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다.

회사가 수익을 내기 시작하고 안정되자 이번에는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공학과 경영학을 공부한 후 카이스트와 서울대에서 융합과학기술을 가르치는 교수로 변신했다. 이후 안 후보는 지난해 중순부터 시골의사 박경철 씨와 전국을 돌며 진행한 ‘청춘콘서트’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할 줄 아는 ‘국민 멘토’로 부상했다.

엘리트코스를 밟은 안 후보가 기득권 유지에 머물지 않고 나눔에 적극적이란 점도 유권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착하고 겸손한 품성을 지닌 반듯한 이미지의 ‘엄친아’가 성공한 데다 기부까지 하는 도덕성을 보여줬고 저서 ‘안철수의 생각’ 등을 통해선 새로운 시대를 위한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바보’와 ‘불도저’가 채워주지 못했던 장점들이 적절히 섞여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000년 안철수연구소 전 직원 125명에게 각각 650주씩, 총 8만주(전체 발행 주식수의 1.5%)를 무상으로 나눠줬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신의 안랩 주식 37.1%의 절반을 저소득 가정의 자녀 교육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후 올 2월 안철수재단을 설립했다.

무소속인 안 후보가 중도와 통합을 지향하며 정치적으로 복합적인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척점에 서 있는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중간지대를 확보하는 데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인재근·송호창 민주당 후보에게 공개 지지표명을 하며 386세대가 가진 민주화에 대한 부채의식을 표현한 반면, 지난 3월에는 보수단체들이 주도하는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 반대 집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선출마 선언 후 첫 공식 행보로 국립현충원을 찾은 안 후보가 이승만·박정희·김대정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찾은 것도 이념 논쟁이나 정치권의 좌우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활용하고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다.

안 후보의 가장 큰 정치적 우군은 아무래도 정치에 무관심한 세대로 분류되던 2030세대의 관심과 지지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수도권과 호남, 2030세대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핵심세력이다. 여기에 박근혜도 싫고 문재인도 싫은 50대 이상 오피니언 리더들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단점: 정치와 국정운영 경험 없고 실체 검증 안됐다

안 후보의 단점은 현상과 신드롬은 존재하는 데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행정가로서 경험이 전무하며 제대로 된 검증을 받아본 적이 없다. 기존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무경험이 ‘안철수 현상’의 진원지가 됐기에 이를 단점으로만 보기는 어렵지만 아무래도 본격적인 대선국면에서 TV토론 등을 통해 국정운영 방향과 정책에 대한 집중 공격을 받을 경우 경험 없는 안 후보가 대처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안 후보가 살아온 경력과 주변 환경 또한 평범한 벤처기업 CEO나 대학교수로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대한민국호의 선장이 될 대통령 후보로서는 미지수다.

대선출마를 선언하기 전부터 시작된 안 후보에 대한 검증은 26일 ‘다운계약서’ 파문을 계기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안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 문정동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에 대해 “확인결과 2001년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가와 다르게 신고를 했다”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7월 30일 ‘V(브이)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참여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명을 위한 탄원서 서명에 대해서도 “10년 전의 그 탄원서 서명에 대해 당시에도 부담을 느꼈고, 내내 그 일이 적절한 것이었는지 생각해 왔다”며 “인정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 두 사건은 안 후보가 ‘안철수의 생각’이란 저서를 통해 ‘탈세는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재벌총수에게는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입장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안 후보는 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 의혹(평가차익 311억원) ▲딱지아파트 매입 의혹 ▲포스코 사외이사로서의 행적 등이 검증 대상에 올라 있는 상태다. 앞으로 어떤 의혹들이 새롭게 제기되고 사과를 반복하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안 후보의 정치적 지지층이 무당파이며 중도층이란 점도 단점이다. 박근혜·문재인 후보처럼 고정된 지지층을 갖고 있지 못한 안 후보의 지지율은 그만큼 탄력적이라는 뜻이다. 과거 지지율이 높았던 제3후보들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이유도 결국은 개인과 정책에 대한 검증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 후보가 무소속이란 것도 전국단위 선거를 치러야 하는 대선후보로선 큰 맹점이다. 흔히 선거는 조직과 바람, 돈이 좌우한다고 한다. 안 후보에게는 ‘안풍’이란 바람과 개인이 보유한 재산은 있지만 선거국면에서 참모역할을 해줄 정당조직이 없다. 바람이 세면 조직도 날려버릴 수 있지만 80여일 남은 선거기간은 바람만 믿고 가기에는 만만한 시간이 아니다.

◆ 전략: 안철수 현상 속의 아바타를 극복하라

결국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안철수 현상’의 진원지인 자신이 ‘바보’와 ‘불도저’에 상처받고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의 삶과 앞으로 제시할 정책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 말로만 ‘정치쇄신’이 아니라 중도와 통합을 표방한 정치개혁을 어떻게 구현해낼 것인지도 제시해야 한다.

안 후보가 캠프를 꾸리는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합류 논란 등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국민들이 보는 것은 안 후보 개인은 물론, 가족과 참모들 모두이기 때문이다. 이 전 부총리가 26일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처럼 ‘300명의 멘토 중 한명’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안 후보에게 부족한 예측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다.

안 후보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는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다. 안 후보 입장에서야 피하고 싶을지 모르지만 그를 정치에 입문하게 만든 계기 자체가 정권교체란 프레임이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지난해 9월 5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앞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시장 사퇴 이후 한나라당이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될 수 있다는 여론의 흐름을 보고 주변에서 걱정들을 많이 해 나라도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됐다”며 “현 집권세력이 한국사회에서 그 어떤 정치적 확장성을 가지는 것에 반대한다”고 출마이유를 설명했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3자구도에서 부동의 1위인 박근혜 후보를 누르고 안 후보나 문 후보가 당선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안 후보는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쇄신’과 ‘국민적 호응’을 전제 조건으로 문 후보와의 단일화에 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 이후에도 정치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는 안 후보가 민주당의 쇄신과 국민반응을 전제로 단일화에 응하거나 신당을 창당해 독자출마를 모색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일부 정치전문가들은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처럼 대선에 독자출마한 후 낙선하더라도 신당을 창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왠지 모호하다. 안 후보는 이런 모호함이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한 순간에 실망으로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안 후보는 보다 진솔한 모습과 구체적인 정책제시를 통해 대통령감이라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어야 현재의 지지율을 유지, 혹은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고 단일화 정국에서도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안철수 현상’ 속에서 ‘바보’와 ‘불도저’의 장점을 섞어놓은 아바타가 아닌 실체 안철수로 현실에서 처절하게 승부해야 대통령이든 무엇이든 정치인 안철수의 길이 열린다. 시간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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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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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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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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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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