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농심에 대해 올 3분기는 라면 시장 점유율 급락 경험했던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익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첫 분기라며 빠른 점유율 상승이라고 분석했다.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의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래 최고 수준에 이른 주가에 대한 심리적 부담 존재하나, 점유율 상승 기조가 확인되어 실적 성장의 가시성 높아졌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해외 부문의 턴어라운드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 제고되는 구간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 농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00억원과 296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6.9% 성장하며 컨센서스 충족 전망. 이번 3분기는 라면 시장 점유율 급락 경험했던 2011년 4분기 이후 이익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첫 분기임
- 최근 탐방 결과 농심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8월에 약 67%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정. 경쟁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하락과 농심의 신제품 효과가 함께 작동한 결과로 해석. 이로써 회사가 목표했던 점유율 연말에 68~69% 달성 가능할 전망
- 3분기까지 영업이익 성장률은 미미한 것으로 추정. 이는 2011년 말에 약 58%까지 급락했던 점유율을 회복시키기 위해 2012년 연중 전년대비 많은 판관비 집행에 기인. 그러나 향후에는 점유율 추가 회복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운영 예상
- 예상보다 다소 가파른 점유율 상승 기조를 반영하여 2013~2014년 점유율 가정을 각각 65.2% -> 66.7%, 66.7% -> 68.7%로 상향 조정함.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11.0%, 10.5% 상향 조정되었음
- 동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시장 점유율 변화에 따른 어닝 민감도가 큰 편. 2014년에는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에 더하여, 판관비 지출 정상화 과정도 진행되며 영업이익 성장률이 44%에 달할 전망
-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의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BUY 유지함. 목표주가는 기존대로 잔여이익모델(RIM, 주요가정 beta market risk premium 6.0%, risk free rate 4.0%) 통해 산출되었으며, 위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을 반영한 결과임. 조정된 목표주가의 implied PER은 2013년 기준 13.9배임
- 최근 5년래 최고 수준에 이른 주가에 대한 심리적 부담 존재하나, 1) 점유율 상승 기조가 확인되어 실적 성장의 가시성 높아졌고, 2) 장기적 관점에서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해외 부문의 턴어라운드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 제고되는 구간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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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