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차 '랑동', 기아차 'K3'..中 새도약 이끈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23일 09:34

최종수정 : 2012년10월23일 09:38

- 두 차종 메인으로 판매 성장세 지속



[베이징=뉴스핌 이강혁 기자] 현대ᆞ기아차가 중국에서 최근 새롭게 출시한 현지 전략 준중형 '랑동'과 'K3' 두 차종을 앞세워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랑동(국내명 아반떼MD)과 K3(중국형 K3)는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중국시장 출시 직후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베이징현대 등 현대·기아차 중국 현지법인에 따르면 이들 차종이 속해 있는 준중형 차급(C2 세그먼트)은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최대 볼륨 시장이다.

지난 1~9월 누계 판매 기준으로 전체 산업 수요 대비 36.9%를 차지하는 등 주요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대차가 최근 중국시장에 출시한 '랑동'. 국내의 아반떼MD를 중국 소비자 취향에 맞춰 출시한 현지전략차로 2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현재 이 시장에서 9월까지 폭스바겐과 GM이 각각 점유율 24.0%, 15.1%로 1,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ᆞ기아차는 랑동, 위에둥, 엘란트라, i30(이상 현대차)와 K3, 포르테, 쎄라토(이상 기아차) 등의 판매를 통해 9.8%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랑동을 비롯한 주요 차종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차급 점유율 12.0%로 14.0%를 기록한 2위 GM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회사 관계자는 "남들에게 돋보이는 것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준중형 차급에서도 웅장한 차체와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이들의 소비 취향을 정확히 반영한 모델들을 선보인 것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현대차 랑동은 '2012 베이징모터쇼 최고 인기모델'을 수상하며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8월 중국 출시 첫 달 만에 1만1613대가 판매된 데 이어 9월에도 1만5243대로, 2달 연속 1만대를 돌파하며 판매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랑동은 라디에이터 그릴 및 앞뒤 범퍼 등에 중국인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화려하고 특색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대거 탑재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가 중국형 K3를 통해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

기아차 또한 최근 K3의 현지 신차 발표회를 대대적으로 가진데 이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과 함께 본격 판매에 들어가 K3를 향후 중국 준중형 시장의 대표 모델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K3는 기아차 'K시리즈'의 마지막 완성으로, 기아차는 이미 현지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2, K5와 함께 이들 세 차종의 현지 생산 체제를 통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준중형 시장은 주요 업체들 모두가 자사 대표 모델을 앞세워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치열한 전쟁터와 같다"며 "현대ᆞ기아차는 이 시장에서 랑동과 K3 두 차종을 차급 내 메인 차종으로 성장시켜 중국에서 판매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