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이익 증가율 22%서 16%로 후퇴
[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 주요 기업들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차례대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경기 둔화에다 영토 분쟁으로 인한 반 일본 정서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30일자 니혼게자이신문은 올초 일본 상장회사들의 세전 이익 성장률이 2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이 비율이 16%로 하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혼다자동차가 올해 세전 이익이 77% 늘 것으로 전망해 당초 전망치인 120%에 비해 대폭 낮아진 수치를 제시했다. 도요타는 이익 감소의 30%가 중국과 관련된 요인들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중국 시장 판매 목표를 당초 75만 대에서 62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미쓰이 전기도 월요일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미쓰이 전기는 당초 10억 엔의 순이익을 전망했지만 이제는 125억 엔의 순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친다오에 있는 공장이 반일 시위대의 공격으로 큰폭의 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히타치 건설기계도 올해 중국 매출이 지난해 보다 45% 감소한 744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제시한 수치보다 353억 엔 감소한 것이다.
그 밖에 파눅, 캐논 등도 중국발 매출액 감소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캐논의 토시조 타나카 부사장은 "현재와 같은 분위기에서 일본 제품을 사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판매점을 찾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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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