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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시대와 증시] "코스피 3000, 5년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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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경쟁력 탄탄…제도적 뒷받침이 관건

[뉴스핌=정경환 기자] 박 후보가 당선되면서 거래소 방문 시 약속한 국내증시 5년 내 3000돌파 약속이 달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박 당선자는 지난 18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 임기 5년 안에 코스피 3000포인트 시대를 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당선자의 이른바 '3000 발언'을 두고 시장에선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박 당선자의 발언은 경기 부양해서 증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며 "전체적으로 신 정부 효과와 정책 일관성을 기대할 수 있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예전보다 크게 강화됐다는 점에서 증시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최석원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3000포인트가 5년 안에는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가 어려움이 없진 않지만, 기업 경쟁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업 경쟁력이 단기간에 무너지진 않을 것이고, 경상수지가 적자로 급변할 가능성도 낮은데다 환율 강세 압력도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

최 센터장은 "삼성전자, 현대차 경우만 보더라도 지난 5년간 2배 올랐다"며 "5년에 50%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훈 키움자산운용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어, 안정적 성장 시대를 맞았다"며 "고성장은 변동성이 커진다면, 안정적 성장은 밸류에이션이 커진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시장에서 3000포인트는 조건만 좋다면 2~3년 내에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김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외부 요인의 영향이 큰데 미국, 중국 등이 금융위기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 또한 내년 이후에는 그 효과가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코스피 3000포인트는 5년이면 달성 가능한 수치"라며 "내년 한 해만을 보면 힘들겠지만 길게 보면 그만큼 우리 시장의 체력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이 실적이라는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는 국내증시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에 큰 이견이 없어 보인다. 다만, 거기에 제도적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창보 GS자산운용 운용본부총괄 전무는 "상징적인 말이겠으나, 3000포인트 가능하다고 본다"며 "그럴려면 무엇보다 기업 실적에 달려 있는데, 여기에 제도적으로 정책이 받쳐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적으로 시장을 살리려면 생각을 바꿔야 하는데, 자산 배분 측면에서 배당정책만 잘 돼도 가능하기에 무엇보다 기업 배당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 전무는 "이제 국내증시도 단기적인 미봉책이 아닌 본질적 고민으로 성숙함을 갖춰가야 할 시기"라며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배당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배당 수익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자금이 주식으로 가면 시장 변동성이 줄면서 우량주에 대한 장기 투자가 늘고, 작전주 같이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들은 줄어들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대주주 배만 불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배당 차별화로 개선해 나가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전무는 "세금 혜택 등으로 중소 주주 배당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부양"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많이 안정된 상태로 3000포이트 가도 될 실적인데 우리 시장이 뒷받침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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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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