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진룽터우쯔바오(金融投資報)는 올해 중국 경제와 증시 개혁이 심화되면서 상하이 A주가 최저 2100포인트 선을 지키고 최고 3600선 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시장 분위기와 자금이 뒷받침되면 4000선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문은 주민 소득 증가와 분배 제도 개선으로 일반인들의 투자 의욕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 5년간의 하락세가 바닥을 찍으면서 투자 의욕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동성이활발히 움직이는 것도 중국 증시 회복에 도움이 된다면서 중국 증시에 올해 다시한번 주식투자 열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낙관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11월 18대 중국 공산당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정권이 들어선 후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것도 증시 활성화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교육, 의료, 주택, 취업, 사회보장, 환경보호, 문화소비, 국방 등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중국 증시내 외국기업 전용시장인 궈지반(國際板)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따로 전용시장을 설치하는 대신, 중국 증시의 국제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해외기업이 기존의 상하이ㆍ선전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양로금 등 장기 운용자금이 증시에 투입되면서 중국 증시가 독립적인 가격 결정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신주 발행시스템 개혁이 올해 지속될 것이긴 하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추진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2005년 10월 수정돼 이듬해 1월부터 실시된 증권법이 올해 또 한차례 개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증권법은 사모펀드, 채권,자산관리, 선물, 파생상품 등을 아우르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판은 불법 행위에 대한 구속력을 강화하고 분쟁처리 관련 항목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수장비 산업 관련 종목이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신세대 전투기, 고성능 해군ㆍ공군 장비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주변국과의 분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룽터우쯔바오는 올해 거시경제는 성장률 위주가 아닌 경제구조조정과 성장의 질 개선이 중요시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목표 성장률을 7.5% 가량으로 잡았지만 실제 성장률은 8%를 조금 넘어설 것이며 물가 상승률은 3.5% 이내로 통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