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적으로 그림자금융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규제에 있어서 우리나라만의 특수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림자금융이란 사모펀드, 헤지펀드, 투자은행 등 중앙은행의 규제나 감독을 받지 않는 금융기관에 의해 주도되는 금융유형을 통칭하는 용어다. 예금과 대출로 이윤을 남기는 전통은행이 하는 업무와는 다른 비은행권 금융업을 일컫는다.
김 총재는 26일 한은 본관에서 '비은행 금융협회장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역설했다.
그는 "위기를 월스트리트의 은행들이 일으켰다고 하더라도 최근에는 은행 다음으로 그림자금융에 대한 규제가 논의되고 있다"며 "규제차익 때문에 은행에서 그림자금융으로 (돈이) 가는 것이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글로벌 경제 하에서는 규제차익을 막기 위해 똑같은 규제를 적용해야 할 필요는 있지만 경제발전 단계가 다르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적인 제약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흥경제권이 같은 규제를 가져야 하는 것에는 동의를 하면서도 우리의 차이점과 어려움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과 다르게 그림자금융을 이해하고 있고 중소기업에 대한 펀딩 소스로 쓴다든지 하는 차이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런 차이점에 대해 어떻게 타협점을 찾을 건인지 우리의 입장을 잘 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 문재우 손해보험협회 회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이두형 여신금융협회 회장, 장태종 신협중앙회 회장,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 경제발전 단계가 다른게 현실적 제약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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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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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