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빌 게이츠와 45분간 '창조경제' 환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5년만에 방한한 게이츠 회장과 해외원조 등 의견교환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창조경제의 핵심은 창업"이라며 "(미국은) 마이크로소프트라든지 페이스북, 구글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기업들이 일어나서 역동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성장해 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인 빌 게이츠 테라파워(TerraPower) 회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45분간 청와대에서 빌 게이츠 테라파워(TerraPower) 회장 일행을 접견하고 창조경제와 정부의 역할, 원자력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 빈곤퇴치를 위한 해외원조 등 분야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행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환담에서 "지금 세계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고 또 한국도 어려움이 많은데, 그래서 우리 한국이 어떤 경제로 나갈 건가 하는 것으로 저는 창조경제를 제시했고 또 새 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했다"며 "창조경제는 상상력이라든가 창의성, 아이디어, 이런 것과 과학기술 ICT가 융합을 하고 또 산업과 산업, 문화와 산업이 융합을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이 꽃피고 또 그걸로 인해서 새로운 시장, 일자리를 만들어서 어떤 경제 체제를 바꿔 나가자는 그런 생각에서 이렇게 제시를 하고 추구를 하고 있는데, 우리 빌 게이츠 회장님도 창조적 자본주의를 강조하시면서 빈곤퇴치를 위해서도 노력하시는데 이 창조경제에 대해서 어떤 고견이 있으시면 듣고 싶다"고 요청했다.

게이츠 회장은 "한국이라는 나라는 여러 가지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한국이 앞으로 창의력을 더욱더 활용하고 성공할 수 있는 영역으로 나갈 수 있다고 하신 것은 현명한 구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실 한국은 여러 가지 장점을 많이 갖고 있는데 거기에는 양질의 교육과 에너지, 인프라,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대기업인 삼성 같은 탁월한 기반이 있어서 출발점은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더욱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시겠다고 하는 것은 아주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료서비스라든지 기업가 정신을 더욱 증진시키는 방안, 또한 중소기업들과 관련된 부분에서 혁신성과 창의성을 더욱더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할 수 있겠다. 그러나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한국은 이미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일부 변화, 예컨대 특정분야에서의 R&D 증대, 또는 일부 분야에서의 벤처 활성화, 그리고 일부 큰 포지션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 일부 변화를 추진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게이츠 회장은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나라가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박 대통령의 질문에 "세계에서 가장 큰 진전은 과학과 공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며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분야, 생물학 분야, 공학도들의 인력이 양산될 때 그 사람들이 창업 시장으로 고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창업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는 사람들이 실수(mistaking)을 안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 인재들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이와 같은 분야의 인재들이 나올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더욱더 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실 미국이 여러 측면에서 모델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미국도 역시 잘못한 부분이 있다"며 "그것은 미국 대학 내에 외국인들을 계속 미국에 남게 하는 것과 관련된 것인데 예컨대 미국의 컴퓨터 공학 대학 같은 경우에는 50% 이상이 아시아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졸업 후에 미국에 잔류해서 창업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서 현재 로비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리스크가 항상 있는 건데 한번 실패하면 다시 재기하기 힘들다든가, 그래서 리스크가 너무 크다든가, 그렇게 되면 안전한 쪽으로 자꾸 가려고 하니까 또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된다"고 언급했다.

게이츠 회장은 "실리콘밸리에서는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는 벤처 캐피탈리스트들이 많기 때문에 지원을 쉽게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결과로 인해서 성공이 성공을 잉태하는 순환구조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며 "그러나 미국 내의 이와 같은 기업가정신을 활성화하는 여건은 고루 분산되어 있다기보다는 특정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정부가 기초과학연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의학이나 컴퓨터 같은 기초과학의 경우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향후 발전에 정부의 지원이 큰 기반을 마련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기초과학연구에 있어서 정부가 아주 관대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게이츠 회장이) 교육시스템에도 관심이 상당히 많으신 걸로 제가 보도를 봤다. 사실 창조경제에서도 핵심은 역시 사람인데, 어떤 획일적인 교육시스템보다는 창의성 있는 인재로 키워나가는 교육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교육시스템에 대해 갖고 있는 의견을 요청했다.

이에 게이츠 회장은 "저희 재단 같은 경우에는 연간 40억 불을 기부하고 있다"며 "이중 25%의 금액이 미국 내 교육시스템 개선사업에 들어가고 있고, 나머지 4분의 3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의 최빈곤층을 지원하는 데 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교육과 관련해서 저희가 성장잠재력을 엿볼 수가 있는 것은 기술과 교육을 접목하는 분야"라며 "기술 접목 부분은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측면뿐만 아니라 최고의 강사가 다방면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즉시 그런 교육에 대한 피드백을 가능케하는 여러 가지 측면이 있다"고 답변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어 "저는 이 자리를 빌려서 한국이 그동안 아주 후하게 대외원조를 실시한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특히 한국이 과거에 수원국에서 이제 공여국이 됐다는 것은 아주 좋은 롤 모델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이 향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모범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희는 앞으로 재단과 한국 측이 보건과 농업분야에 대해서 스마트한, 그리고 원조의 효과성이 높아지는 그런 방면에 대해서 대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대통령은 "국제개발 협력에 대해서 민간의 참여, 이런 것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또 주목을 받고 있고 한국 정부에서도 민관과 같이 협력해서 개발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게이츠 재단의 더 큰 역할을 기대를 하고 있고, 서울에 소재한 국제백신연구소에 재단에서 적극적으로 기여를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린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우리 한국이 그동안에 개발을 해온 경험, 이런 것을 개발도상국하고 공유해 나가는데 우리도 기여를 하고 싶다. 그런 면에 있어서 지금 말씀하신 농업 분야라든가 보건 분야라든가 이런 데 같이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년만의 한국을 찾았다는 게이츠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받은 인상에 대해 "서울에 아주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며 "특히 어제 같은 경우는 삼성본사 사옥에 갔는데 아주 좋았다. 그리고 이번에 서울대학 캠퍼스에 처음 가봤는데 캠퍼스가 아주 아름다웠다"고 호감을 나타냈다.

이날 접견에는 게이츠 회장 측에서 대니얼 쿵화 차오 테라파워 부사장, 에드워드 정 인텔렉추얼 벤처스 설립자 겸 선임기술관, 레리 코헨 bgC3 전무이사, 랠린 캠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수석실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조원동 경제·최순홍 미래전략수석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인수위원이었던 장순흥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등이 배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