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광장 ANDA 칼럼

속보

더보기

[최보기의 책으로 여는 세상] 자본주의에 이기는 인본주의의 실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행복나눔125 (이명진 지음, 모아북스 펴냄)
요즘 포스코가 영 말이 아니다. 어물전 망신 시킨 꼴뚜기 덕분이다. 비 신사적인 한 사람 때문에 포스코에 근무하는 선의의 샐러리맨들까지 도매금으로 욕을 먹는다. 

대기업 홍보실에서 근무해 본 사람은 이럴 때 대외 홍보 담당자들이 얼마나 동분서주하게 되는지 안다. 그럼에도 위기관리를 못했다, 대응이 늦었다며 또 혼이 난다. 그러면서 외부 홍보에 앞서 내부 홍보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절감한다. 

명성이란 쌓기는 오래 걸려도 무너지기란 순식간, 다시 복구하는 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마침 ‘승자의 안목(김봉국 지음)’을 소개했었다. 온라인 경제뉴스 이데일리의 창업과 성장을 주도했던 김봉국 전 대표가 이 책에서 제일 먼저 강조한 것이 ‘인본주의가 자본주의에 이긴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 그러니 직원의 행복부터 먼저 챙겨라’였다.

신간 ‘행복나눔125’는 포스코 그룹의 정보통신, 전산 분야를 총괄하는 계열사 포스코ICT의 딱 그런 인본주의 사례를 다룬 책이다. 그런데 책도 결국은 상품, 다른 계열사 임원 한 사람 때문에 출판 시점이 안 좋아도 너무 안 좋게 돼버렸다.

포스콘과 포스데이타가 합병을 통해 포스코ICT라는 새로운 회사로 출범한 것은 지난 2010년이었다. 합병 당시 적자기업을 살리기 위한 꼼수다, 포스코 계열사 본사들의 포항 이탈이 시작됐다, 등 말이 많았었다. 

당시 포스콘의 본사는 포항, 포스데이타의 본사는 수도권이었다. (포스코ICT의 본사는 현재 포항에 있다.) 그런 설왕설래를 딛고 합병에 이른 회사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과 포항, 서로 다른 기업문화를 가진 양대 직원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작했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운동이 바로 ‘행복나눔125’다. 우리는 한가족, 그러니 뭉치자는 표어를 여기저기 붙이는 대신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새로운 융합과 창조의 기업문화에 도달하는 방식을 택했던 것이다.

125는 ‘1선행, 2독서, 5감사’를 뜻한다. 1 주일 1 회 착한 일하기, 한 달 1 회 봉사하기, 한 달 2 권 책 읽고 토론과 소통하기, 매일 5 가지 감사하기, 매주 감사문자 보내기, 매월 감사편지 쓰기라는 기업적 행복문화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결과가 생각보다 좋다고 한다. 물리적 결합으로 군데군데 아귀가 잘 맞지 않던 직원들의 화학적 결합이 이뤄졌고, 매출이나 실적 등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의 수치가 달라졌다고 한다. 그런 소문이 나면서 여기저기에서 그 운동을 배워보자고 방문하는 일도 잦아졌다고 한다.

저자 이명진은 그 회사, 포스코ICT의 17년 차 직원이다. 그녀가 ‘행복나눔125’의 배경과 과정, 구체적 사례들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여기저기에서 들어오는 사례 강연 요청을 소화하다 보니 어느새 ‘행복 나눔 전도사’가 돼버렸다. 임직원이 하나로 융합하고, 사회와 회사와 가정을 모두 감사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기업문화 리모델링의 교본으로 참고할 만 하다.

최보기 북컬럼니스트(thebex@hanmail.net)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