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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D 스크린'으로 스마트폰 시장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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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고객과 상거래 연결 야심..스트리밍으로 "거실도 잡겠다"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아마존이 구글, 애플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 대결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태플릿PC 킨들 파이어 외에 두 개의 스마트폰, 오디오 기능만 되는 스트리밍 기기 등 기기들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아마존 스마트폰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3D 스크린.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홀로그램처럼 이미지가 모든 각도에서 3D로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스크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눈을 움직이기만 함으로써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업체 이상으로 도약하려 한다는 소식은 계속해서 전해져 왔다. 지난해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란 소식이 전해졌고 지난달 WSJ 드은 아마존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스트리밍 서비스하는 셋톱박스를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아마존의 하드웨어 확장 계획 가운데 일부일 뿐이다. 아마존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에 있는 연구소 '랩126'에서 알파벳 A,B,C,D로 이름붙인 다수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아마존이 개발 중인 하드웨어 가운데 일부를 향후 수 개월 안에 선보이려 하고 있지만 완성도나 재무상황 등을 고려해 일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 글로벌 태블릿시장 점유율(출하 기준)(출처=IDC, 월스트리트저널)
아마존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기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며 선두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애플과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61%를 점유하고 있으며, HTC 등이 있지만 점유율은 10% 미만이다. 혁신에 뒤진 노키아의 경우 점유율이 급락했다.

그래도 아마존이 굳이 스마트폰 사업에 나서려는 이유는 뭘까. 

WSJ은 아마존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지도, 통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을 통해 남길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전자 상거래를 유도하려 하는 것.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도록 한다면 역시 돈이 된다.

아마존은 또 판도라 미디어, 스토리파이 등과 대적할 만한 음악 구독 서비스를 하기 위해 와이파이 스트리밍 오디오 기기를 개발중이다. 현재 아마존은 애플의 아이튠즈 같은 디지털 음원 판매를 하고 있다.

여기에 셋톱박스까지 개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리고 있는 것처럼 '거실'을 장악하려는 야심도 갖고 있다. 로쿠나 MS X박스 등이 비디오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인 거실 기기인데, 아마존도 이런 기기를 만들어 팔면 넷플릭스, 홈박스오피스, 훌루 등과도 비디오 콘텐츠 서비스 시장에서 맞붙게 될 전망이다. 인텔까지도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일대 '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WSJ은 아마존이 개발하고 있는 기기들이 어떤 브랜드를 갖게 될 지, 얼마에 팔리게 될 지 등은 아직 분명치 않으나 전자책 리더기 킨들, 태블릿PC 킨들 파이어를 팔았던 것처럼 이윤을 많이 남기지 않고 싼 가격에 내놓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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