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정책회의서 "진주의료원 국정조사, 6월 국회서 관철"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30일 사람다운 생활보장을 위한 노동과 임금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정의로운 임금 구조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갈등적 요소로 접근하기보다 정상적이고 정의로운 임금구조가 결국 소득을 늘리고 구매력을 확장시켜 경제 선순환을 이끌고, 고용 없는 성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매우 긴요한 의제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인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정의롭고 공정하고 정상적인 임금의 구조개선은 우리 모두에게 도움과 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전 불량 부품 사용으로 일부 원전 가동이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전력의 블랙아웃도 문제지만 국민안전도 사실상 블랙아웃 위기에 빠져 있다"며 "이 원인이 불량과 위조의 사기극 때문이라는 점에서 볼 때 더욱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중대한 시점에도 관계 당국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어 국민에게 2차적 충격을 주고 있다"며 "전력의 블랙아웃도 문제지만 책임자와 부실․부패 구조를 완전히 블랙아웃시키는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밀양 송전탑 공사 일시 중단과 관련, "지금 합의된 40일간의 시간을 황금같이 활용해 원만한 중재와 타협안이 나올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의료원 폐쇄에 대해서는 6월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소속 도지사의 폐업 강행을 새누리당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책임지고 바로잡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진주의료원 문제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공공의료원 문제의 정상화를 위해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진주의료원 사태를 둘러싼 홍준표 도지사의 만행과 작태에 대한 확실한 검증과 조사가 필요하다"며 "국정조사는 이번 국회에서 꼭 관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 변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수를 써야지 노골적으로 수를 쓰면 우리를 핫바지로 보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경박함,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안일함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힐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통일부 장관은 그동안 어디 갔었는지 남북의 악화 속에서도 보이지 않더니 불현듯 나타나 '엿'이니 '턱받이'니 하며 사실상 자신이 이끌고 있는 자신의 부처인 통일부를 비하했다"며 "더이상 경박함, 천박함, 안일함에서 벗어나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려는 주도적 노력을 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