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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2차 회담, 합의문 없이 종료…15일 3차 회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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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방지대책 등 이견…'최고 존엄' 문제도 논란

[뉴스핌=정탁윤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10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 2차 실무회담이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한 남북간 이견으로 합의문 도출없이 끝났다. 다만 남북 양측은 오는 15일 3차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요구했고, 북측은 설비점검이 끝나는대로 개성공단을 정상화하자고 주장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35분부터 2차 실무회담을 시작해 전체회의 2회, 수석대표 접촉 3회 등 모두 5차례 접촉을 갖고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측에 공단 재가동에 앞서 입주 기업 피해에 관한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개성공단 국제화를 요구했다.

▲ 10일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에서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왼쪽)과 북측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개성공단 2차실무회담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우리 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은 회담 종료 후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을 국제적인 수준의 공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고 이를 위해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재발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단장은 "개성공단 중단 원인과 관련, 북측이 최고 존엄 비난 등 근본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우리 측도 우리 체제의 최고 존엄이 있다고 반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북측은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라 개성공단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공단 내 설비점검과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가동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

서 단장은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각자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돌아가서 이를 심도있게 검토한 후 다시 만나기로 하고 회담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오는 15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어 재논의키로 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 허진봉 과장이 회담에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허용호, 원용희가 실무회담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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