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한상의가 중국(6월)·베트남(9월)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대통령의 연이은 해외국빈방문에 동행하여 방문국 경제인들과 경제협력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부의 경제계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요 경제단체장과 현지진출기업, 유관기관 대표 등 71명으로 구성된 이번 경제사절단은 베트남 순방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직접 참가신청을 받아 민간심의위원회를 거쳐 꾸려졌으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단장을 맡게 된다.
경제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외에도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현정은 현대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포함됐다. 협회·경제단체 10명, 대기업 17명, 중소중견기업 35명, 공공기관 9명으로 짜여졌다.
이번 사절단 일정은 한·인니 양국간 투자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한상의와 인니상의 주최로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11일 경제인 오찬에는 경제사절단과 윤상직 산업부 장관 등 국내측 인사 150여 명이 하타 라자사(Hatta Rajasa)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기타 위르자완(Gita Wiryawan) 무역부 장관, 모하메드 술레만 히다얏(Mohamad Suleman Hidayat) 산업부 장관, 수르요 밤방 술리스토(Suyo B. Sulisto) 인니상공회의소 회장 등 인도네시아측 정부 인사와 기업인 등 100여 명을 만난다.
같은 날 오후에 있을 ‘산업부 장관 초청 한·인니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투자환경과 국내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방안이 자세히 소개된다. 특히 마헨드라 시레가(Mahendra Siregar) 인니 투자청장이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질의를 직접 청취하는 한편 현지진출을 타진 중인 국내기업인들의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탄탄한 내수시장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속에서도 매년 6%이상의 견조한 성장을 이뤄낸 포스트 브릭스의 대표주자”라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기업인들의 경제개발 의지가 확고한 만큼 국내기업인들에게도 비즈니스 기회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