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 9월 중국의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당일 국가통계국이 9월 중국 70개 도시 주택 판매가격 통계수치를 발표한 가운데, 65개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세를 나타냈고, 작년 같은기간보다 신규 분양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69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등 1선 도시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20%이상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전역의 분양주택 가격 상승세가 여전하다"며 "중국의 이같은 부동산 과열이 향후 1년간은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부동산학회 천궈창(陳國強) 부회장은 9월 70개 도시 부동산 가격 지수의 특징으로 여전한 중국 전역의 분양주택 가격 상승세와 일부 중서부 3선 도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두르러진 점, 1선도시 주택 가격 상승폭이 20%를 훌쩍 뛰어넘어 중국 부동산 상승세를 주도한 점 등을 들었다.
국가통계국 도시사(城市司)의 류젠웨이(劉建偉) 고위 통계사는 "도시별 부동산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등 양극화 현상이 여전한다"며 "주택가격의 동기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앞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 양훙쉬(楊紅旭) 부원장은 "올 3월은 부동산 가격 상승 주기 중 전월대비 상승폭이 최고조에 달했다"며 "시장 상황을 볼 때 부동산 상승세는 1년 가량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