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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이후 정국 뒤흔들 변수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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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부동산입법·인사청문회 등 변수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정부 첫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여야 모두 정책위주 민생감사를 외쳤지만 '정치감사'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따른 이른바 '대선 불복' 논란이 정치이슈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정감사는 이번 주 각 부처에 대한 종합감사를 끝으로 20일간의 감사를 모두 마친다. 여야는 남은 이번 한주 추가 성과를 내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내는 한편 국정감사 이후 정국 주도권 잡기 경쟁에도 돌입한 상태다.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경제살리기를 위한 민생국감과 정책국감에 주력해 왔다"며 "그러나 민주당의 대선 한풀이용 정쟁국감으로 인해 국감 본래의 취지가 왜곡·변질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남은 국감을 통해 현 정권이 대선개입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더욱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제시한 복지관련 공약이 폐기되고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장 국정감사 이후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예정돼 있다. 또 각 상임위별 일자리 창출 및 부동산대책 등 각종 민생입법 논의도 진행된다. 그러나 야당이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요구와 함께 대 정부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국회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국회 국정감사 모습 <사진=뉴시스>
민주당은 휴일인 지난 27일 긴급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소집해 향후 투쟁 전략을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공세를 '대선불복' 프레임으로 몰고가기 위한 전략논의에 한창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집권 2년차 동력을 확보할 새해 예산안 처리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법정시한(12월 2일) 내 처리는 물론이고 해를 넘길 것이란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예산안 심사에 앞서 지난 9월 2일까지 처리했어야 하는 결산심사 조차도 아직 끝내지 못했다.

지난 8월 발표된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 인하 대책 등은 국회 논의가 두 달 가까이 제자리 걸음이다. 취득세 인하 소급 적용 시점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대책 발표시점인 8월 28일과 내년 1월 1일을 두고 엇갈린 목소리들이 나와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야당의 임명동의가 필요한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인사청문회도 향후 정국을 뒤흔들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할 검찰총장에 '김기춘 라인'의 핵심 인사인 김진태 전 대검차장을 임명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상관인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는 청와대 비서실장의 측근이고, 검찰총장의 상관인 법무부장관은 전 수사팀장으로부터 외압의 지목을 받은 당사자”라며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무죄로 만들기 위한 2013년식 긴급조치가 실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는 30일 치러지는 10·30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도 향후 정국의 변수다. 현재까지는 경북 포항과 경기 화성 모두 여당인 새누리당에 유리한 상황이지만 만의 하나 야당이 한 석이라도 가져갈 경우 여당내 책임론 및 야당의 박근혜정부 실정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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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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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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