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광두레' 사업에 올해 20억 지원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지역주민들이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상품을 만드는 '관광두레'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정부는 14일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지역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자 관광두레 사업에 올해부터 2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광두레는 관광두레 PD를 중심으로 한 주민조직이 지역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특화 관광사업을 창업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2월말까지 20개 시·군을 선정한 후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선발한 5개 시·군을 합쳐 25개 시·군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두레 PD의 경우 관광 비즈니스 실무 및 법인격 설립 등 관광 사업화를 위한 지식과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진단업체를 선정해 지역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지원하고 우수지역 팸투어 및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통해 광역 및 기초 지자체 대상 관광두레사업 소개 및 2014년도 사업계획, 지역 및 PD 선정 절차, 기준 등을 홍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형수 문화예산과장은 "기존 관광자원 개발이 문화체육관광부나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하향식 지원인 반면에 관광두레는 주민들이 해당 지역에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상향식 지원(Bottom-up)으로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는 기재부 예산실 문화예산과 진민규 사무관(044-215-7271).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