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FX] 달러/엔 100엔선 진입, 유로 상승 '눈길'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06:20

최종수정 : 2014년02월04일 07:5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머징마켓의 자산 급락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엔화가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하락 압박을 받았고, 유로화가 상대적인 강세로 눈길을 끌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유로화가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1.07% 떨어진 100.95에 거래, 엔화가 강한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이에 따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3주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0.32% 오른 1.3529달러를 나타내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유로/엔은 0.76% 하락한 136.59엔에 거래,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27% 하락한 81.04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지표가 51.3%를 기록해 12월 56.5%에서 가파르게 떨어졌다.

제조업 경기는 간신히 확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속도가 크게 둔화된 셈이다. 또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여기에 포드를 포함한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의 1월 판매 규모가 둔화됐다는 소식과 가파른 주가 하락도 달러화를 압박했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댄 도로우 리서치 헤드는 “제조업 지표가 이날 외환시장 향방에 결정적인 재료”라며 “경기 회복의 둔화는 위험자산에 뚜렷한 악재이며 엔화에 강한 호재”라고 설명했다.

안전자산 상승과 함께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졌다. JP모간이 집계하는 선진 7개국 통화의 변동성은 8.66%로 최근 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JP모간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통화지수가 1.1% 내린 89.32를 기록해 2003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이머징마켓통화지수는 0.7% 떨어진 84.8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콜롬비아 페소화가 통화 약세를 옹호하는 정부 측의 발언에 1.5% 떨어졌다. 반면 헝가리 졸티화는 도널드 터스크 총리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호재로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유로화의 상승과 관련, BNP 파리바의 키란 코시크 외환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이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두드러질 때 통상 유로화가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엔화와 같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HSBC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내부적인 분석 모델을 적용할 때 지난해 12월까지 유로화는 위험자산과 동반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차별화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는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