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흔들리는 중국성장호] 中 '경기하강리스크'' 양회 처방전에 세계 주목

기사입력 : 2014년03월03일 14:01

최종수정 : 2014년03월03일 17:51

성장 목표치, 통화당국 입장 표명 등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이 3일 오후 3시 12기 전국정협 2차회의 개막으로 2014년 양회 시즌에 접어들었다. 정식 국회인 전인대(12기 전인대 2차회의)는 5일 개막, 당일 오전 10시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의 정부공작(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회기에 들어간다.  

이번 양회 주요 의제는   2014년 경제 운영 계획 보고및 검토와 2013년 11월 중국공산당 18기3중전회가 마련한 개혁청사진(15개 영역60조항)을 각부문로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중국 이번 양회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경기하강압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성장 목표치를 비롯해 어떤 경제성장 운영 계획을 내놓을지에 쏠리고 있다.  중국정부 고위층도 이제는 중국경제가 중속 성장(7.5%선 이하)에 접어들었음을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5일 전인대 보고에서 2014년 GDP(국내총생산) 성장 목표치를 7.5%로 제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2년, 2013년 연속 2년간 성장 목표치를 7.5%로 제시했으며 실제로는 두 해 모두 7.7%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목표치를 7.5%를 제시하더라도 실제 이를 달성할수 있을지 여부가 매우  불투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양회를 앞두고  2월 18일부터 시작된 위안화 하락반전에 대한 통화당국의 입장 표명도 성장 속도 이상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양회 안건중 하나다.  이에대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위안화는 당국이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금융불안의 요인이 아니다고 말한다.

위안화 하락이 지난 설 기간중 일어났던 신흥국 통화불안과 같은 위기 상황으로 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경제 상황과 위안의 국제적 위상 등을 감안할  때 위안화는 오히려 가격 상승의 여지가 크며 장기적으로 강세통화로서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외환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외환시장 분석가들은 중국 당국이 현재 상하 1%인 위안화 거래 하루 변동폭을 2%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앞서 환율 등락의 유연성을 확대하려는 의도에서 하락세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경제하강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응, 중소 수출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대중 위안화 절상 압력의 예봉이 무뎌진 틈을 이용해 성장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인 수출, 특히 고용창출효과를 고려한 중소 수출기업들의 수출활동을 지원키 위해 환율상승(위안화가치 하락)을 용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비록 당장의 위안화 약세 반전이 위안화 국제화에는 불리하다고 보고 있지만 위안화 국제화를 중장기적 과제로 보고, 당장은 외환제도 개선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위안화자본계정 자유화를 위한 제도정비, 역외 위안화 허브 확대 등이 주력 과제이며 이번 양회에서도 이런 사항들이 주요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아래 최근 위안화 환율은 고공 비행을 계속하며 2월 마직막날인 2월 28일 위안화 현물 가격은 달러당 6.1450위안까지 떨어졌다. 이날 위안화 가격은 장중 하루 변동폭 1%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위안화 중간가격은 연초 6.0969위안에서 6.1214위안까지 수직 하락했다. 하락폭만 0.4%다.  외환시장 현물가격은 1월 13일 6.04위안 부근에서 6.18위안으로 2%나 하락했다.       

당국도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바 대로 중국 경제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미증유의 중고속 성장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경제전문가들은 경기하강으로 단기적으로 고용상황도 안좋아질게 뻔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하락등과 맞물려 경제 하강압력이 커진데다 특히 올해는 개혁 심화 추진의 한해여서 향후 경제기조에  의외의 파동이 출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개혁은 장기 안정 성장에는 이롭지만 단기적으로는 경제 하강압력을 초래할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경제성장 하강압력이 비교적 큰 배경하에서 올해 인플레는 통제 가능한 구간대에 머물 전망이다.  

양회 후반인 11일  발표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은 2% 또는 그 이하에 머물것이라고 경제 기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마디로 2014년 한해는 물가압력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5일 전인대에서 제시된 2014년 CPI관리 목표선도 현재로선 3%,  또는 3.5%이내가 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 경기에 대한 과도한 비관론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하락은 경제 산업 구조조정의 반영이라며 시중의 경기 비관론과 다른 해석을 제기했다.

실제로 철강 틍 기초 원재료와 과잉산업 부문 경기가 지속 하락하는 것과는 달리  기술 장비제조와 IT통신 전자설비 제조부분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55.0%로 연속 3개월 하락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2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햇다. 작년 11월 51.4에서 12월 51.0으로 떨어진 이후 3개월째 내리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작년 6월 50.1 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의 최저치기도 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에 미달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