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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판매도 혁신하려던 테슬라 '일단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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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직판금지 "전국 번질까 우려"..밥줄걸린 중개인들 반발 극심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전기차 테슬라가 뉴저지주 등에서 직접 판매가 금지되면서 지금까지의 고속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지 주목된다.

테슬라는 온라인이나 자체 점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차를 판매하고 있다. 작년 6월 직접 판매를 선언하면서 전국적으로 자동차 판매를 꽉 쥐고 있던 중개인(dealer)들을 건너 뛰려했던 시도는 혁신적이었다.

그러나 자동차 회사와 소비자 사이에서 이문을 남겨 왔던 중개인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다. 그리고 이들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주(州)에서 잇따라 테슬라의 직접 판매 방식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나서고 있다. 아직 테슬라의 패배를 얘기하긴 이르지만 고난의 길이 시작됐다는 말은 분명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뉴저지주 "중개인 통해서만 차 판매해야"..테슬라 다음달부터 판매금지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자동차 위원회는 "프랜차이즈화된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차를 소비자에게 팔아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뉴저지주에선 직접 판매는 금지된다.

뉴저지 주에서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여기에 두었던 2개 점포는 닫아야 할 위기를 맞게 됐다. 27명이 여기에 고용돼 있다. 일단은 다음 달 1일부터 뉴저지주 점포에서 차 판매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테슬라측은 블로그(http://www.teslamotors.com/blog/defending-innovation-and-consumer-choice-new-jersey)를 통해 "이 결정은 자유 시장이라는 개념에 모욕을 준 것"이라고 올려 강한 불만을 표시했으며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 측근 2명이 반대 의사를 냈었는데 말을 번복하고 말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전했다.

테슬라 판매 매장 전경(출처=매셔블)
디아뮈드 오코넬 테슬라 부사장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뉴저지주에 있는 테슬라 점포 두 곳에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새로운 입법을 통해 문제를 풀려하지 않고 규제를 통해 중개인들 편만 들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또 테슬라측에선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 측근 2명이 반대 의사를 냈었는데 말을 번복하고 말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직접 판매 금지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텍사스주와 애리조나주, 미네소타주, 조지아주에서도 그런 결정이 났다. 그리고 오하이오주에서도 현재 직접 판매를 막는 법안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직접 판매가 가능할 수 있도록 로비에 힘써 왔지만 결과가 유리하지 않게 된 테슬라는 뉴저지주의 결정이 일파만파 다른 주로 번질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이러한 주 정부들의 결정에 대해 연방법원에 제소하는 방법이나 아예 연방의회 입법을 통해 문제를 풀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코넬 부사장은 "우리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은 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기본적으로 기술 회사이며 이런 언쟁에 휘말리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 기술의 발전이 일부 산업 생존도 흔들어..'혁신이냐 일자리냐'

테슬라의 판매 방식이 혁신적일 수 있는 건 사실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테슬라 판매 매장에 앉아 있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출처=블룸버그)
전통적인 자동차에 비해 부품 수도 적고 공장이 대부분 자동화돼 있는데다 자동차가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 상시 정비가 가능하다. 그러니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필요로 했던 것에 비해 직원 수가 훨씬 적을 수 있다. 온라인 판매를 하는데 굳이 중개인을 통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결국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기술의 발전은 자동차 중개인이라는 직업과 시장을 위협하게 된 것이다. 미국인들은 거의 모두 중개인을 통해 차를 구입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통적인 중개인 판매는 가솔린 차에는 적합할 지 몰라도 자신들의 전기차엔 맞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그리고 11일 블로그를 통해 "우리의 판매 방식은 더 많은 차를 팔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은 전기차로 인한 수혜가 어떤 것인지를 학습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는 자동차 산업의 새 패러다임이 되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딜러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 그리고 이들의 '밥줄'이 걸려있는 문제라는 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자동차 중개인들의 이해단체인 미국 자동차 중개인 연합(NADA)은 자동차 회사들만큼이나 강력한 지위를 누려 왔고 1917년 설립돼 역사도 길다. 초대형 중개인 회사의 경우엔 상장돼 있기도 하다. 이들이 내놓는 만족도 조사 같은 것은 한 자동차 브랜드의 명운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래서 제조사와 중개인 사이엔 일종의 신사협정이 맺어져 있고 애프터 서비스와 자동차 대출 등을 포함한 '애프터 마켓' 시장까지 갖추고 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여기서 생겨났다.

테슬라의 야심찬 판매 구조 개혁 시도가 지금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일 지 몰라도 테슬라의 판매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이들은 백악관에 테슬라의 직접 판매가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청원도 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이런 문제는 자동차뿐 아니라 전 산업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렸던 '세계 이동통신산업 전시회(MWC) 2014'에서 발표한 신제품 '갤럭시S5'는 심장박동 측정이 가능한 센서를 부착했다. 사실 이뿐 아니라 혈압 측정 등 다양한 바이오 신호를 체크해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됐지만 탑재하지 못한 것엔 의료기기 시장의 반발을 예상했기 때문이란 후문이다. 

스마트폰의 기능 확대는 이미 내비게이션, MP3 플레이어와 사진기 시장 등을 잠식해 왔다. 활로 개척을 제대로 하지 못한 많은 기업들이 쓰러졌고 일부는 작은 틈새를 찾거나 신 성장동력을 찾는 불가피한 과정을 겪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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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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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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