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코오롱 글로벌은 송도서도 담합 협의
[뉴스핌=이동훈 기자] 인천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입찰 담합 혐의로 13개 중·대형 건설사를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기소된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신동아건설, 쌍용건설, SK건설, GS건설, 태영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다.
이들 중대형 건설사는 지난 2009년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13개 공구 입찰 과정에서 공구별로 낙찰자와 투찰 가격 등을 사전에 정해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하철공사 뿐 아니라 인천 송도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입창에서도 담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더불어 인천 송도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입찰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로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을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코오롱 글로벌을 들러리로 내세워 사업을 따낸 이후 2011년 코오롱글로벌이 광주·전남 혁신도시 하수처리시설 건설 사업을 낙찰 받도록 들러리를 섰다는 게 검찰측의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