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동남아 대도시 부동산 값, 2년간 '더블'

기사입력 : 2014년04월09일 10:48

최종수정 : 2014년04월09일 10:51

자카르타·방콕 급등…홍콩·싱가포르는 부진

[뉴스핌=주명호 기자] 아시아 신흥국 부동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CNBC는 특히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시이아 등 동남아 국가들의 부동산 가격이 눈에 띄게 급등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국제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의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 성장률이 가장 높은 상위 5개 도시 중 4곳이 동남아 국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경우 지난 2년간 주택은 184%, 사무실은 192.3%나 가격이 급등했다. 중산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카르타 내 콘도미니엄 및 사무실 수요가 함께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나이트프랭크는 설명했다.

태국의 방콕도 같은 기간 주거개발토지 가격이 190.7%나 급등했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캄보디아의 프놈펜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프랭크나이트의 니콜라스 홀트 아태지역 리서치수석은 "아시아 선진국보다 신흥국에서 더 큰 부동산 시장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방콕의 26층 규모 오피스 건물. [출처 : KnightFrank]

실제로 홍콩과 싱가포르, 도쿄 등 상대적으로 주택시장이 크게 성장한 도시들은 아시아 내에서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기업 체스터튼은 언급된 도시외에 미얀마의 수도 양곤을 주목할 만한 도시로 선정했다. 양곤을 '동남아의 진주'로 표현한 체스터튼의 도날드 한 매니징디렉터는 50%에 불과한 부동산 소유 비율을 근거로 들면서 양곤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동산 투자관리 전문기업 존스랭라살은 필리핀 마닐라를 꼽았다. 존스랑라살은 아웃소싱 비즈니스로 사무실 임대 수요가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적 규제 및 일부 국가들의 낮은 시장 투명성은 현재 성장세를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카르타의 경우 외국인은 주택 소유권이 아닌 사용권만 가질 수 있다. 프놈펜이나 양곤도 관련 규정이 불확실한데다 외국인들의 부동산 매입이 제한된 경우가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고 프랭크나이트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