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대형은행인 씨티그룹이 1분기동안 부실자산으로 인한 손실 및 비용 절감으로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14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39억4000만달러, 주당 1.23달러로 전년동기의 38억1000만달러, 1.23달러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1.30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14달러를 가볍게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01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0.6% 줄어들었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193억7000만달러는 상회했다.
세부적으로는 씨티홀딩스의 조정 순손실이 2억92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7억98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채권거래와 모기지대출 부문은 부진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소송비용도 전년보다 33% 늘어난 9억4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벳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에게 힘든 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