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각각 내달 9일 10일 열기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사진=뉴시스] |
서울 경선의 경우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의 여파로 당초 계획했던 5월 9일에서 사흘 연기된 것이다.
인천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각각 5월 9일과 10일로 확정했다. 부산·대구·대전시장과 충남·강원도지사 후보경선은 모두 이달 30일 일괄해서 실시키로 했다.
당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24일 여의도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서울시장 경선은 5월12일 열게 됐다"며 "서울시를 가장 마지막에 하자는 당의 정무적 판단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이상 경선을 미룰 수 없는 한계에 왔다"며 "선관위 위탁이 필요한 곳은 현실적 필요성 때문에 4월30일에 일괄해 처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천관리위는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을 해야하는 지역의 경우 30일까지 위탁해서 실시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
새누리당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감안, 경선 선거운동 기간을 투표 전 이틀로 줄이기로 했다. 또 명함 배포, 문자메시지 발송, 후보자 본인의 전화 등 제한적 활동만 허용하고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옷은 입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은 기존 대의원(20%), 당원(30%), 일반유권자(30%), 여론조사(20%)의 기존 규칙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은 경선 원칙을 유지하되 후보자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