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 성장후퇴 가속] 국가경제 '저성장 전락' 우려 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냉각 에너지수요감소 지방경제 주름살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4월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주요 35개 도시 부동산 재고량이 사상 최대에 달하고 소비와 투자 모두 부진한 상황에 처하면서  성장 둔화가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석유와 석탄 등 중국 에너지 산업 대성(大省)인 헤이룽장(黑龍江)과 산시(山西),  공업 대성인 허베이(河北)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중국 전체 31개성·시·자치구 중 최 하위권으로 주저 앉으면서 중국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주요 경기지표 부진

4월 산업생산 증가율, 소매판매증가율, 고정자산투자 등 중국 주요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하는데 그치며, 직전월의 8.8%에서 0.1%포인트 감소했다.

4월 소매판매증가율은 11.9%로 전월의 12.2%에 비해 낮았고, 1~4월 고정자산투자증가율도 17.3%로 1~3월의 17.6%에 비해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경기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국 실물경제가 기대만큼 살아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앞서 발표된 주요 거시경제 지표 역시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4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 대비 0.9%, 0.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1.8%로 1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해 내수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31개성·시·자치구 중 무려 23개 지역의 CPI상승률이 1%대로 떨어졌으며, CPI상승률이 가장 높은 티벳(시짱)도 2.9%에 불과해 채 3%를 넘지 않았다.

◇부동산 급랭, 투자 위축 경착륙우려 고조

그래픽: 송유미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부동산 관련 투자 감소도 경기둔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들어 중국의 주택 판매와 거래가 부진해진 가운데 35개 주요 도시의 주택 재고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35개 주요 도시 신규분양주택 재고가 사상최고치인 2억4900만평방미터(㎡)에 달했다. 이는 전월대비 2.6%, 전년 동기대비 19.5%가 증가한 수치다.

2013년 146개 부동산 상장사의 재고 주택 액수도 처음으로 2조 위안(약 328조원)을 넘어서, 올 3월 말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2조1300억 위안(약 349조원)으로 불어났다.

상하이 이쥐부동산연구원의 옌웨진(嚴躍進) 연구원은 "재고가 급증하면서 부동산 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어 지방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시장 구제에 나서는 동시에 부동산 기업은 판매가를 낮춰 매출 촉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3·4선 중소 도시의 재고 물량 증가가 심각하나, 최근에는 베이징·상하이 등 1선도시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5월 10일 기준, 베이징 신규주택 재고량은 7만838채로 7만채를 돌파, 2013년 3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12일 기준, 상하이 신규주택 재고량은 6만5987채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부동산 거래 급감, 재고량 급증이라는 시장 침체 분위기를 반영하듯 부동산 개발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4월 중국 부동산 개발 투자 규모는 2조232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16.4%. 1~3월 보다 0.4%포인트 줄었다.

1~4월 부동산 개발 업체가 매입한 토지 면적도 8130만㎡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9% 줄어든 수치이며, 1~3월보다 감소폭이 5.6%포인트 확대됐다. 토지거래 금액도 2214억 위안에 그쳐,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1.8%포인트 줄어든 9.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전반적인 시장 붕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위축된 부동산 시장이 중국 경제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에너지· 공업 대성  '저성장' 진입 

올 1분기 에너지 산업 대성(大省)인 헤이룽장과 산시, 공업 대성 허베이의 GDP성장률이 매우 부진했다는 점도 중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성장 둔화로 석유 석탄 등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에너지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 경제가 타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13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석유가 중추산업인 헤이룽장의 1분기 GDP규모는 2650억 위안(약 4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성장하는데 그쳐, 중국 31개성·시·자치구 중 꼴찌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중국 석탄산업의 메카인 산시성도 GDP성장률이 5.5%에 불과, 올해 목표치인 9%를 훨씬 밑돌면서 중국 전체 중 꼴찌에서 3위로 밀렸다.

공업 대성인 허베이의 1분기 GDP성장률은 4.2%. 작년 동기대비 성장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석탄 산업을 비롯한 에너지 산업이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급감, 심각한 생산과잉 문제로 이를 핵심산업으로 하고 있는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