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흔들리는 달러] ④ 韓 외환보유, 글로벌 트렌드 맞게 달러 줄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화자산 달러 비중 '58.3%'…글로벌 평균 밑돌아

[뉴스핌=우수연 기자] 글로벌 기조에 맞춰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에서도 달러화 자산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은 11조6736억달러(약 1경2259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 규모가 늘면서 자산 다변화의 필요성이 대두했고 달러화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가 약화한 달러화의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가치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이다.

◆ "글로벌 외환보유액 달러화 비중, 10~15% 감소 예상"

글로벌 중앙은행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곳간에 점점 더 많은 외화자산을 쌓아두는 추세다. 특히, 아시아 중앙은행들 외환보유액은 7조4700억달러 수준으로 11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달(6월) 만 해도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의 외환보유액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1위로 이미 4조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이 같은 외화자산 규모 증가와 동시에 외환보유액 내 자산의 통화 다변화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세계 중앙은행이 보유한 외화자산 중 미 달러화의 비중은 64%에 달했으나 2014년 1분기 기준,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내며 60.9%까지 떨어졌다.

피터 조엘너 국제결제은행(BIS) 은행부문 국장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보유하는 외화자산 중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앞으로 몇 년 사이에 지금보다 10~1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화를 제외하면 세계 각국이 위안화의 보유지분을 확대하고 있어 위안화의 비중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위안화를 비롯해 새로운 기축 통화의 부상을 기대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실현하기 위해 런던에 위안화청산거래소 설치하고 RQFII(위안화 적격 해외기관투자자) 한도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부펀드에 위안화를 편입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의 5%를 위안화로 투자하기로 했고 나이지리아는 10%까지 늘리기로 했다. 370억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국부펀드는 올해 달러화 이외 통화투자 비중을 1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중 5%에 해당하는 18억달러를 위안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韓, 외환보유액 달러 비중 '58.3%'…글로벌 평균 하회

한국은행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며 달러화 비중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 한국 외환보유액에서 달러화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2년 50%대로 떨어져 지난해 기준으로는 58.3%로 집계됐다.

채선병 한은 외자운용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연도별로 보면 (외환보유액에서) 미 달러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위기 이전까지 포함하면 많이 줄어들었으나 최근 몇 년간은 크게 차이가 없었고 한국도 이러한 추세와 다르지 않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국 외화보유액 구성요소(단위:%,%p)<자료=한국은행>
일찍부터 한은은 외화자산의 중장기적인 투자 다변화를 위해 위안화 자산을 꾸준히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월 한은의 국회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한은은 "외환보유액을 미 달러화, 유로화 등 주요 선진국 통화 위주로 구성하되 중장기적 관점에서 위안화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자산구성 및 운용 전략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이같은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채 원장은 방향성은 제시하되 구체적인 투자 통화 비중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현재 58% 가량의 미 달러화 자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미국채로 추정된다는 정도만 밝힐 수 있다"며 "위안화 투자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신흥통화 자산으로 운용하는 시장이 커지면 절대적인 비중이 늘어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