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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W카페' 가맹사업 본격 시동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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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지난해 말 선보인 커피전문점 W카페 가맹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미 포화 상태인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 위메프 마저 가맹사업에 나설 방침이라 불꽃 뛰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1일 위메프에 따르면 회사 측은 현재 7개 직영점에서 운영되는 W카페를 올해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가맹점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소셜커머스 업계가 프랜차이즈 진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르면 하반기 중 W카페의 프랜차이즈 진출 선언과 함께 사업설명회 등을 준비할 것”이라며 “가맹사업에 대해 준비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순수하게 카페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커피전문점과 달리 W카페는 가맹본부의 이익을 최소화하는 형태의 프랜차이즈가 될 것”이라며 “제로마진을 통해 점주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상생 형태의 사업으로 구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W카페는 위메프 임직원이 시중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사내 커피전문점에서 출발해 지난해 11월 삼성동 사옥이전과 함께 커피전문점으로 재탄생했다.

위메프는 W카페 오픈할 당시만 하더라도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의지를 공공연하게 밝혀왔지만 낮은 인지도와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한 탓에 이렇다 할 가맹사업 성과를 내지 못했고 위메프도 가맹점 유치를 위한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 위메프가 프랜차이즈사업을 약 8개월만에 다시 본격화하기로 한 것은 W카페를 통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맹사업은 빠르게 점포를 확장하면서도 수익악화에 대한 리스크를 본부에서 직접 짊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당초 소셜커머스에서 운영하는 반값 커피라는 컨셉을 강조했지만 신메뉴 개발 등을 통해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의 입지를 갖춰 나갈 예정”이라며 “이미 전통차를 비롯해 다양한 샐러드 메뉴가 추가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위메프의 창업비용은 약 677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하반기 중 프랜차이즈 사업 발표에 앞서 대폭 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위메프의 커피 프랜차이즈 진출에 대한 커피전문점 업계는 적지 않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로 꼽히는 상황에서 신규진출 자체가 진입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는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가 온라인 유통만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지자 다양한 ‘부업’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수년간의 노하우와 유통망이 갖춰진 대형 커피전문점 사이에서 신규 업체가 얼마나 차별화 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라고 평가했다.

실제 위메프는 창업 이후 현재까지 단한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상태다. 위메프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5배 가량 커졌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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