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신규 취업자 50만명대로 반전...임시직 크게 증가 (종합)

기사입력 : 2014년08월13일 10:56

최종수정 : 2014년08월13일 11:17

하반기 고용시장 불확실...경기개선 미흡·금융권 구조조정

[뉴스핌=김민정 기자] 7월 신규 취업자수가 5개월 만에 50만명대로 확대됐다. 다만 상용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임시직이 크게 증가해 향후 고용시장에서 양질의 고용증가가 이뤄질 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7월 취업자는 2597만9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50만5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1.1%, 15~64세 고용율은 66.0%로 같은 기간 각각 0.7%p, 0.9%p 상승했다. 실업률은 3.4%로 0.3%p 올랐다.

월별 취업자 증감과 고용률 추이(자료=통계청, 기획재정부)
경제활동인구는 2689만1000명으로 같은 기간 58만9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63.2%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났다.

공미숙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몇 달째 경제활동참가율이나 15~64세 고용률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수의 연구기관들이 부정적인 하반기 고용전망을 내놓은 것에 대해 그는 “올해 하반기는 작년 하반기가 좋았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연구소들이 하반기 고용전망을 안 좋게 하면서) 그런 부분들도 감안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제주체들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등 공급측 요인과 세월호 사고 등 일시적 제약요인이 조금씩 완화되는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전반적인 경기 개선이나 심리 회복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므로 고용증가세 반등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지속에 따른 금융·보험업 취업자 감소, 추세적인 농림어업 취업자 감소 등 구조적인 하방요인들도 지속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업별로 취업자는 제조업 19만1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14만2000명, 도매 및 소매업 13만4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2만5000명, 건설업에서 5만 7000명 증가했고, 농림어업 11만1000명, 금융 및 보험업 4만9000명, 운수업 1만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9000명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가 각각 35만1000명, 23만5000명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5만4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7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 줄었다.

공 과장은 “임시직도 이번 달에 굉장히 많이 늘었는데 상용근로자 같은 경우는 제조업은 여전히 좋다”며 “상용에서 제조업이 많이 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쪽이 둔화되고 도소매쪽에서 상용이 많이 둔화가 되는 바람에 이번에 상용의 증가가 기존보다 많이 약해졌고, 금융보험업에선 상용이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용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임시직이 크게 증가한 점도 경기 회복세가 양질의 고용증가로 이어질 만큼 공고하지는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7월에 비해 20만6000명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57만7000명으로 같은 기간 7000명 줄었고 구직단념자는 45만3000명으로 28만2000명 증가했다.

7월 실업자는 9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4000명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2만6000명으로 3000명 감소했고, 여자는 38만5000명으로 8만7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