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에볼라 공포] 전세계 '피어볼라'에 덜덜…예비군 동원명령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부산 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발생국 169명 참석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이달 초 에볼라 사망자가 나온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이어 감염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중부 오하이오주에서도 에볼라 공포감이 확산되며 에볼라와 두려움을 뜻하는 피어(Fear)가 결합된 '피어볼라'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 군인들이 에볼라 방역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미국 내 두번째 에볼라 감염자인 간호사 앰버 빈슨은 지난 주말 항공편으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내려 애크론의 집으로 이동해 약 4일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지 학교 등이 휴교령을 내리고 방역작업에 들어갔다고 1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 美 에볼라 확산 경계감…오바마, 예비군 동원명령 서명

당시 빈슨과 동승했던 학생들과 방문지의 친척 등이 자발적으로 격리 조치됐으며, 빈슨이 탑승했던 항공기의 조종사와 승무원 등에게는 유급휴가와 자택대기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빈슨이 탑승했던 항공기는 이후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 앨러바마주 등지로 5차례 더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당시 탑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빈슨은 현지에서 가족들과 결혼 준비 등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이동했던 장소 등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에볼라 사망자 1명과 감염자 2명이 나온 텍사스주 댈러스시에 대해 미 연방정부가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실제보다 위기상황이 과장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선포되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방장관이 예비군을 동원, 서아프리카 에볼라 지역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공화당을 중심으로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 지역에 대한 강력한 여행금지 요청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금지조치는 내리지 않고 있다.

◆ 유럽서도 의심환자 발생…3차 감염 우려도

유럽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추가로 발견되며 비상이 걸렸다.

16일 스페인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 4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시에라리온에서 스페인으로 이송된 선교사를 담당했던 간호사로부터 다시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에볼라 3차 감염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보호장비를 착용한 간호사가 에볼라에 전염된 것으로 알려지며 보건 당국의 통제능력에 대해서도 불안감이 부각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간호사가 에볼라 의심 증상에 따라 고열에 시달리면서 파리 인근 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보건당국은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만약 이 간호사가 에볼라 감염자로 확진되면 프랑스에서는 최초 감염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에볼라 발생국 169명, 부산 ITU 전권회의 참석

이 가운데 오는 20일 한국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국내에도 확산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에볼라가 발생했던 국가 인사들은 16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에볼라 발생 관리대상국가인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의 28명을 비롯, 에볼라 발병국 전력이 있는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의 관계자도 141명이 입국한다.  

보건복지부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ITU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해운대 벡스코 행사장에서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훈련에서 직접 대면을 통한 발열 감시로 환자를 발견해 이송, 격리병상 입원 치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점검할 계획이다.

◆ 치사율 70%…감염자 1만명 넘을 듯

에볼라 바이러스는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자의 땀이나 침, 혈액 등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며 공기, 물, 음식 등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스페인, 서아프리카 5개국의 에볼라 감염자는 8997명, 사망자는 4493명 수준이다. WHO의 새로운 집계가 나오는 19일에는 감염자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 아일워드 WHO 사무부총장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의 치사율은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은 지난 2002년~2003년 창궐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와 비교할 때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감염자 수는 아직 SARS 때보다 적지만, 사망자수는 약 6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다.

경제적 피해도 적잖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서아프리카 각국이 내년 32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에반스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에볼라 확산 정도에 따라 세계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