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경환 100일] ‘근혜노믹스’ 다시 띄우는 최경환

기사입력 : 2014년10월21일 15:08

최종수정 : 2014년10월21일 15: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민정 기자] 오는 23일 취임 100일을 맞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근혜노믹스’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41조원+α 의 재정·금융지원책에 이어 ‘근혜노믹스’의 완성판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강조하면서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예고했다. 

세월호 사고로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고강도 단기부양책을 이어가는 한편으로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최 부총리는 최근 국정감사에 출석해  “(구조개혁이) 진전되지 않고는 경제가 바틀넥(bottleneck, 병목)을 돌파하고 중장기 성장하기 어렵다”며 시대적 흐름인 구조개혁으로 정책의 방점을 옮겨가고 있는 것임을 예고했다.

이 같은 최 부총리의 행보는 41조원+α의 재정투입으로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위축돼 있던 경제를 원상복귀시켜 올 초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실행이 본격화 될 것을 시사하고 있다.

서울대 박상인 교수(행정학과)는 “단기적인 재정확대 정책보다는 보다 본질적인 구조개선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이른바 '초이노믹스'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시스)
◆ ‘근혜노믹스’ 강조, ‘초이노믹스’ 지우기

최경환 부총리는 최근 ‘초이노믹스’에 가려졌던 ‘근혜노믹스’를 수 차례 언급하고 있다. 경제정책에서 ‘최경환’이라는 브랜드가 과도하게 부각되고 ‘근혜노믹스’가 가려지고 있는 현상에 대한 부담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초이노믹스’가 세월호 참사 후 궤도를 이탈한 ‘근혜노믹스’를 원상복귀 시키는 수단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달 초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초이노믹스는 연간 경제성장률 4%, 국민소득 4만달러,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한 ‘근혜노믹스’의 컴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한 기자 만찬간담회에서도 “3/4분기는 세월호 충격에서 벗어나는 효과가 기대되고 4/4분기부터는 이런 흐름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세월호 때문에 잠시 궤도 이탈했던 ‘근혜노믹스’가 다시 원상회복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통한 ‘474 비전’ 본격화

최경환 경제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로 잠시 주춤했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정면에 내세우면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환자도 수술을 하고 약을 먹고 견디려면 어느 정도 체력이 돼야 한다”며 “세월호 직후 그 분위기에서 구조개혁하면 되겠나. 일단 경제주체들의 자신감 회복이 어느 정도 됐다고 보기 때문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시동을 걸어서 가는 게 우리 경제가 성장잠재력을 키우면서 중장기적 갈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서비스업, 노동시장, 교육, 공공부문, 금융 등 5대 개혁을 추진한다. 기존에 발표한 ‘5+2 유망서비스업 육성 대책’을 이행하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개선하는 등 노동시장 정상화에 나선다. 한편으론 시장의 요구에 맞는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공무원연금 개혁 등 공공부문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제규모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금융부문에서도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한다.

특히 노사정 정상화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일반적으로)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대부분 선진국에서 구조개혁을 하고 하는데 (노사 문제가) 키(key)”라며 “독일의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아일랜드 모델이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