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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수출 3700억…1년새 14배 급증 왜

기사입력 : 2014년11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11월05일 09:20

누락된 통계범위 확대로 급증…수출활성화 적극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액이 37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무역협회에서 '제2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기존에 2400만달러(260억원 상당) 규모로 알려진 것에 비하면 14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최근 전자상거래 수출통계 범위가 확대되면서 수출 실적이 1년새 크게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정부의 전자상거래 통계가 실제보다 훨씬 적다는 지적을 제기해 왔고, 정부가 최근 통계범위를 개선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9월까지 전자상거래 물품의 주요 배송방법인 디에이치엘(DHL), 페덱스(FEDEX), 우체국 EMS 등으로 해외 운송될 경우 수출입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이 통계 역시 협의회에 참여한 업체중 일부인 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된 것으로서 향후 통계범위가 확대될 경우 수출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날 협의회는 전자상거래 수출대책을 점검하고 선도업체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직구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적절한 대응을 위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1000개사를 지원한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아마존, 타오바오 등)에 대한 등록‧판매 지원 사업을 내년에는 15000개사까지 확대하고,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수록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가이드'를 연내 발간할 계획이다.

관세청과 우정사업본부는 목록통관 품목에 대한 수출실적 인정이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체국 EMS 배송품에 대한 관세청과의 자료공유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전자상거래 물품의 해상배송체계 구축과 관련, 중국 청도세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내년에는 가능하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우리나라의 해외직구가 2조원에 달할 규모로 성장한 현시점에서 전자상거래를 기회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업계에 당부했다.

특히 "우리가 보유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직구보다 역 직구(수출)가 더 커질 수 있도록 기업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무역협회가 지원하는 전자상거래 쇼핑몰(www.kmall24.co.kr)이 이달 중 오픈된다. 입점을 원하는 기업들은 무역협회 콜센터(1566-5114)나 쇼핑몰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무역협회는 영어, 중국어, 일어권 사이트 내 상품 등록을 지원하고, 아마존과 티몰 등 해외 주요 오픈마켓 입점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밖에 국내 물류창고를 활용한 배송 지원 및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국내 소재한 제조사 및 유통사로서 국세(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하며, 유통사의 경우 공급사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은 업체에 한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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