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경영 어려운 건설사, 시공능력순위 낮아진다

기사입력 : 2014년11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11월04일 10:53

[뉴스핌=이동훈 기자]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에 대한 순위를 매길 때 공사실적보다 경영상태 비중을 더 높인다.
 
이에 따라 기업재무개선(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간 건설사들의 시공능력 순위가 지금보다 더 빠르게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재벌 계열사가 아닌 독자 건설사들의 시공능력 순위가 더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을 오는 12월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바뀐 규정에 따른 시공능력순위 평가는 오는 2016년(7월)부터 적용한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업자의 상대적인 공사수행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나타낸 지표를 말한다. 통상 건설사가 맡을 수 있는 공사 1건의 공사비로 인식되고 있다.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네 가지 평가액을 더해 산출된 시공능력 평가액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우선 경영상태 비중을 높이고 공사실적 비중을 낮춘다. 이에 따라 현재 75%를 반영하는 경영평가액을 80%까지 반영한다. 공사실적은 70%를 반영한다. 지금은 공사실적을 75% 반영하고 있다.
 
공사실적도 수주시기에 따라 차별화한다. 평가년도 공사실적은 120%로 반영하고 전년도 공사실적은 100%, 2년전 실적은 80%만 반영한다. 지금은 평가년도 기준 3년 이내 공사실적을 100% 반영하고 있다.
 
경영평점 평가지표 가운데 유동비율을 삭제한다. 대신 차입금의존도, 이자보상비율을 추가한다. 이렇게 되면 ▲차입금의존도 평점 ▲이자보상비율 평점 ▲자기자본비율 평점 ▲매출액순이익률 평점 ▲총자본회전율 평점 5개로 지금보다 평가지표가 하나 더 늘어난다.
 
기술능력평가액을 산정할 때 기술개발투자액은 세무서에 신고한 금액을 인정한다. 지금은 재무제표 상 회계사가 인정한 금액이다. 또 공사대금과 임금 등 체불 사업주로 공표된 경우 감액하고 기술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업체는 가점을 받는다.
 
국토부 김정희 건설경제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합리적인 시공능력 평가가 이루어져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시공능력평가제도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25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 법령/입법예고란에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