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에스코리아(이하 3S)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300mm 특수용 웨이퍼 캐리어(S-FOUP)의 수출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S-FOUP은 반도체 제조사 공정 내부에서 사용되는 특수용도 웨이퍼 운송 용기이다. 이는 고가의 공정 내부 웨이퍼 캐리어(FOUP)를 대체하는 용도로 반도체메이커의 개발 요청에 의해 3S에서 최초로 개발하여 양산에 성공하였으며 지난주부터 동남아의 반도체 메이커로의 수출이 시작됐다.
최근 반도체 최종 사용자들의 제품 공급받는 방식이 변화되고 있어 이로 인해 제조 공정 Process 또한 변화되고 있다. 이에 S-FOUP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더불어 공급 업체와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3S는 신규 공급처 확대를 통해 내년 초부터 동남아향 FOSB 공급물량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유럽향 공급물량 확대에 이은 두 번째 성과이다. 그간 국내 반도체사에 집중되었던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자 해외 반도체사로의 마케팅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동시에 이는 제품의 높은 기술력에 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3S 관계자는 “최근 들어 FOSB 해외 수출물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수출 물량의 결재 통화가 대부분 달러이다. 최근 달러 강세 현상으로 인해 환율면에서 유리한 측면이 생겼다. 이에 당사의 수익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