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저인플레에도 금리 인상’ 시기는?

기사입력 : 2015년01월08일 04:52

최종수정 : 2015년01월08일 04:59

성명서 새 문구 '신중한(patient)' 의미 베일 벗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저조한 인플레이션 추이에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뜻을 내비쳤다. 연초 국제 유가의 추가 하락과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가시화에 따라 연준이 연내 긴축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투자가들의 주장과 엇갈리는 행보다.

다만, 금리를 1분기 이내에 서둘러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출처:AP/뉴시스]
 7일(현지시각) 공개된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자들은 금리 인상을 위해 인플레이션의 강한 상승이 선행돼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미국 경제가 상승 사이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가 깔린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자들은 국제 유가 하락과 고용 시장 회복에 따라 실물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 하락과 달러화 상승이 단기적인 현상이라는 데 정책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저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지난달 회의 성명서 내용 가운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논란을 일으켰던 ‘신중한(patient)’ 금리인상이라는 새로운 문구와 관련, 의사록은 4월 이전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문제의 ‘상당 기간’ 문구 대신 새롭게 등장한 표현과 관련, 성명서는 “대다수의 정책자들이 앞으로 1~2 차례의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당수의 연준 정책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중장기적으로 밑돌 가능성에 의견을 모았지만 일부에서는 실업률 하락과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퍼머넌트 포트폴리오 펀드의 마이클 쿠지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특정 방향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압박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스러운 것은 정책자들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거나 금융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연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