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LIG넥스원(대표 이효구)은 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생산·재무·사업·인사에 이르는 전사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통합한 LIG넥스원의 ERP 시스템 구축은 LIG시스템, LG CNS와 함께 오라클(Oracle)의 최신 솔루션(Oracle e-business suite 12.2.4)을 기반으로 16개월간 프로젝트를 통해 완료됐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비즈니스 환경이 복합적으로 변함에 따라 ERP가 기업의 필수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고, ‘소수 고객(국가)·소수 사업·소품종·소량 생산’으로 대변돼 온 방위산업도 경영자원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LIG넥스원은 2000년부터 생산·재무·인사 각 부문별 ERP 구축을 진행해 왔으며, 2013년 11월 본격적인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차세대 ERP 구축을 통해 대량생산체계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 ERP 구축 사업을 주도한 김영수 LIG넥스원 PI팀장은 "대규모 사업 관리 시 발생 가능한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량생산체계 기반 마련과 글로벌 표준 플랫폼 적용으로 해외 수출사업 경쟁력도 확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사업규모 및 해외사업의 확대에 따른 생산 물량의 대규모 증가 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업무처리 기반을 확보했다"며 "선진화된 프로세스를 갖춘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