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NH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2011년 수주한 고수익선박 매출인식이 마무리되고 2012년 이후 저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조선부문수익성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1분기에도 저수익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조선 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4.96%로 2013년 7.75%, 2012년 7.23% 대비 2%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그는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부실 우려도 이익개선의 걸림돌"이라며 "작년말 기준 매출채권은 1조5451억원으로 2013년말보다 16.6% 줄었지만, 여전히 이미 인도한 선박에 대한 상환유예채권이 1조원 수준에 달해 추가적인 부실 우려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LNG선 매출비중이 20% 이상으로 높아지는 2016년에는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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