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공무원보다 많이 받는 공공기관…대졸초임 최고 4100만원

기사입력 : 2015년05월15일 08:11

최종수정 : 2015년05월15일 08: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직원연봉도 해마다 고공행진…"왜 많이 받아야하나"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4일 오후 6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박근혜 정부는 방만경영 해소, 부채 감축 등 공공기관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밀어부쳤다. 하지만 공기업 임직원들의 고(高)연봉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성과와 무관하게 해마다 인상되는 임금체계가 공공분야의 비효율성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임금구조 자체를 손질해야 방만경영 해소를 완성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 대졸신입 연봉 4000만원대 치솟아

뉴스핌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의 공시내용을 분석한 결과 인천공항공사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4108만원으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았다.

(자료:알리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뒤를 이어 한국마사회(3839만원) 한국감정원(3783만원) 울산항만공사(3770만원)가 많았다. 한국가스공사(3746만원)와 대한주택보증(3672만원) 등도 상위에 올랐다.

올해 채용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공기업들의 대졸 신입 연봉은 어떨까. 한국전력공사 3208만원, 한국수력원자력 3539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2664만원, 한국농어촌공사 2410만원, 한국도로공사 2768만원, 한국전기안전공사 2636만원 등이었다.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임용된 5급 사무관의 초임 연봉(기본금과 정기수당 합)은 3078만원이다. 7급 공무원은 2265만원. 공공기관 대졸 신입사원들은 초임 5급 사무관보다 많이 받는 것이다.  

공공기관들의 직원 평균 연봉도 7000만원에서 8000만원에 달했다. 이 연봉 수준은 30대 그룹의 230개 계열사의 지난해 평균 연봉 7141만원과 비슷하다. 과연 공공기관들이 30대 그룹 계열사들 만큼의 생산성과 실적을 내고, 비슷한 연봉을 받을 수 있느냐가 문제다.

해외 자원개발사업 실패로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직원 평균연봉은 8331만원(평균근속연수 15년)에 이르렀다.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그래프 참조). 한국마사회(8179만원), 한국수력원자력(8046만원)등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올해 공무원 평균연봉은 지난해보다 4.5% 상승한 5604만원이다. 연봉 상위 공공기관이 경우 공무원보다 2000만원 이상 많은 셈이다.

◆ 강성노조·독점구조·낙하산 인사가 연봉 거품 만들어

      (자료=알리오)
공공기관들의 연봉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국가가 보장한 독점구조, 강성 노동조합, 낙하산 인사가 복합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공공기관은 민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업을 독점적으로 영위하며 무풍지대가 됐다. 여기에 정부와 정치권이 낙하산 인사를 사장 등 주요 경영진으로 임명하면, 공기업 노조가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결국 연봉 및 복지조건을 높이도록 합의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결국 정부가 공공기관의 복지비용을 손질하는데 그치지 말고 임금구조까지 고쳐야 개혁이 완성된다는 얘기다. 

임효창 서울여대 교수(경영학)는 "높은 연봉의 공기업에 대해서 제 역할을 하는지 정부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 내에서도 성과를 적극 반영해 합리적으로 연봉을 조정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권오인 경실련 경제정책팀장은 " 최근 공공기관들이 경영성과나 재무구조 측면에서 좋지 않은 곳이 많았는데도 공공부문의 연봉은 여전히 높다"면서 "정부가 공기업 개혁을 하려면 연봉구조까지 면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