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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유 자산증권화, 자본시장 1200조원 유입기대

기사입력 : 2015년06월11일 10:58

최종수정 : 2015년06월11일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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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배분 효율제고 중앙 국유기업 경영효율화 촉진

이 기사는 6월 5일 오후 5시 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국유기업 개혁에 고삐를 조이고 있는 중국 정부가 이번에는 중앙 국유기업 자산증권화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이에 따라 국유기업 자산증권화가 속도를 내면서 시중에 7조 위안(한화 약 1250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기대감은 6월 5일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가 5000포인트를 돌파하는데도 호재가 된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 재무감독 감사평가국은 지난 2일 재원 증대 및 지출 절감 업무 강화를 통한 한해 생산경영 목표 달성을 골자로 한 ‘중앙기업 수입증대 및 지출 감소 업무 심화 유관사항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외부에 공개했다.

국자위는 ‘통지’를 통해 각 중앙기업에 효율적인 자금 사용과 휴면자금 활성화 효율 등을 주문함과 동시에 그 방법으로 최근 출범한 기업 통합 및 자체 구조재편 시의 세수지원 정책 활용·유관 자회사 통합 발전 추진·업무협력 및 자원사용 효율 제고 등을 제시했다.

◆ 국유기업 개혁 핵심 자산증권화 촉구

이번 ‘통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중국 당국이 각 중앙기업에 자산증권화 실현을 재차 촉구한 것이다.

국자위는 “중앙기업이 자본운용 노력을 배가하고, 자산증권화를 추진하며 시장관리수단을 적절히 활용해 상장사 자원을 활성화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 하향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기업이 자체의 방대한 자산을 활용해 유동성을 늘리고 나아가 이윤 감소로 인한 실적 압박을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도 강조되었다.

국자위연구센터 기업개혁 및 발전연구부 왕즈강(王志剛) 주임은 “중앙기업의 자산증권화는 국자위가 줄곧 추진해온 중점 사안이자 국유기업 개혁의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며 “중앙기업의 자산증권화는 정경분리 촉진에 유리하고, 중앙기업 재산권 주체 다원화를 실현해 중앙기업의 이사회 구성 및 관리층의 상호 견제를 통한 회사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중국 중앙기업 자산증권화는 비교적 일찍부터 추진되었다. 2003년 4월 취임한 리룽룽(李榮融) 전 국자위 주임이 2010년 8월 퇴임하기 전에 이미 2015년 중앙기업 자산증권화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가 설정되었고, 이에 따라 2012년 기준 자산증권화 비율이 68%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국유자산 전문가는 21세기경제보도와의 인터뷰에서 “중앙기업 자산증권화 비율 80% 달성 목표는 거의 달성했다”며 “현재 113개 중앙기업 자산규모가 35조 위안에 달하고, 이를 근거로 추산할 때 전체의 20% 가량인 약 7조 위안에 대한 증권화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7조 위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경우 시장 거래규모가 급증할 것이라고 해당 전문가는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중순 중국 국무원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에 8개 분야에 걸쳐 39개 경제체제 개혁 중점 사업이 담긴 ‘2015년 경제체제 개혁심화 중점사업에 관한 의견(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의견’ 중 8개 분야 중 국유기업 개혁이 지난해 제4항에서 제2항으로 승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문가들은 경제체제 개혁 중 국유기업 개혁 비중이 더욱 커진 것을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의견’은 국유기업 개혁 방안으로 기업통합과 자체 구조조정을 통한 구조재편, 국유자본의 시장화를 제시했으며, IPO(기업공개)를 포함한 국유자산 증권화가 국유자산 시장화의 대표적인 예로 꼽혔다.

지난달 13일에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원자력발전 국유기업인 중국핵전의 160억위안 규모 기업공개(IPO) 신청을 승인했다.

◆ 중앙기업 내부통제 강화

국자위가 ‘통지’를 중앙기업에 내려 보낸 것은 1달여 전. 당시는 중앙기업의 1분기 업무실적 통계작업이 막 마무리 되면서 실적 악화에 따른 부담과 실망이 크던 때였다.

실4월 23일 재정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국유기업 재무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유기업 전체 영업수입은 10조3155억50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앙기업의 영업수입은 6조3191억3000만 위안으로 국유기업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윤 면에서도 지방 국유기업에 비해 중앙기업의 이윤 감소폭이 컸다. 1-3월 국유기업의 이윤 총액은 동기대비 8% 줄어든 4997억3000만 위안으로, 이 중 중앙기업의 이윤은 3909억5000만 위안, 동기대비 9.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방 국유기업 이윤은 1087억80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0.4% 감소에 그쳤다.

국자위 한 관계자는 “1분기 중앙기업의 수입과 이윤이 동기대비 모두 줄어들면서 올해 안정적 성장 실현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이 때문에 중앙기업 자산 관리부처인 국자위가 ‘통지’를 하달, 재원 증대 및 지출 절감 업무 심화를 통해 전년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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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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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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