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의회 방문에도 부결…TPP에 부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지원하는 무역협상촉진 권한(TPA) 부여 법안에 대한 표결이 미 하원에서 실시됐지만 부결됐다고 주요 외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TPA는 정부가 무역협정을 체결하면 의회가 이를 수정할 수 없고 찬반 표결만 가능하도록 하는 권한으로 이른바 '패스트트랙'이라고도 불린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 법안의 통과로 TPP 협상의 신속한 타결을 위한 전권을 행사하고자 했다.
TPA 부여 법안은 지난달 22일 상원에서 통과돼 하원으로 넘어 왔지만 여당인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TPP를 비롯한 자유무역 협정에 반대해 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