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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이연희, 굴복하고 우회전략…서강준·한주완 목숨걸고 항명 '반역 무리 몰아낼까?'

기사입력 : 2015년08월18일 15:22

최종수정 : 2015년08월18일 15:22

'화정' 이연희, 굴복하고 우회전략 <사진=MBC 화정>
'화정' 이연희, 굴복하고 우회전략…서강준·한주완 목숨걸고 항명 '반역 무리 몰아낼까?'

[뉴스핌=양진영 기자] '화정'에서 이연희가 서강준과 조총부대의 힘으로 반란군을 기습할 작전을 펴고, 김재원은 자신의 무기력함에 대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37회에서는 포도대장 이괄(유하복)이 지휘한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정명(이연희)과 인조(김재원)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라를 지키려 나섰다.

반란에 성공했지만, 백성의 민심을 얻지 못한 이괄은 백성이 따르는 정명을 찾아 정명의 부마가 된 주원(서강준)과 시아버지 홍영(엄효섭), 그리고 화기도감 장인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정명을 압박하기 위해 주원을 먼저 참수시키려 하지만, 주원은 조선에 더 많은 피가 뿌려지지 않도록 자신의 피에 흔들리지 말라고 정명을 설득한다.,

이후 정명은 이괄에게 '빅딜'을 제안하고, 수비대의 절반을 국경으로 돌려보내면 협조하겠다고 승수부를 던졌다. 하지만, 이괄은 자신의 목숨이 우선이라며 오히려 정명에 대한 협박의 강도를 높인다.

정명은 "결국 백성을 위한 권력이란 없는 것이로군. 그러니 결국 당신 같은 자들에게는 기대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이네. 당신 같은 자들과는 싸워야 하는 것이야"라며 "그래 내어주지. 이 더러운 거사를 위한 모든 것을"이라며 이괄에게 굴복한다.

하지만 정명은 뒤로 "이 싸움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주원에게 말하며 우회전략을 택했다. 주원과 이원익(김창완), 홍영, 명길(임호) 등과 함께 정충신 장군의 지휘 하에 기습 작전을 펴고자 했고, 반란군은 진압하되 국경의 정예부대인 반란군의 희생은 최소화하려는 계획이었다.

이후 무악재에는 도원수 장군과 인우(한주완)가 이끄는 군사도 도착했다. 자점(조민기)의 부추김에 의해 인조가 반란군을 섬멸하라는 어명을 내린 데 따른 것이었다. 인조는 "이 땅에 가장 큰 패배를 가져오고 나라를 가장 큰 어둠으로 몰아넣을 것이니"라고 했던 광해의 예언을 떠올리며 답답해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다.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주변의 우려에도, 도원수 장군은 명령대로 행하려 하고 결국 주원이 도원수 장군에게 칼을 겨누고 명령을 철회하라고 했다. 도원수 장군은 인우에게 주원을 베라고 명령하지만 인우는 주원 대신 장군에게 칼을 가져다 대며 "이것이 반역이라면 저 또한 같은 죄를 짓겠습니다"라고 목숨을 걸고 항명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의 이야기를 담은 ‘화정’은 18일 밤 10시 MBC를 통해 38회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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